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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Trainspotting)

경부선 ITX-청춘 (대전-노량진) 탑승기

by TonleSap 2017. 6. 27.

아침 6시, 대전역으로 향합니다. 그 이유는...

드디어 경부선 (대전-용산구간) 에 국내 최소 2층 열차인 ITX-청춘 열차가 운행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대전-노량진 구간을 이용하였습니다.

대전역에서 ITX-청춘 열차는 고상홈이 설치된 플랫폼만을 이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타는 곳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열차... 옆 열차는 제천행 무궁화호 입니다. 

열차와 폐침목을 활용한 고상홈이 보입니다. 실제로 저 플랫폼이 없으면 높아서 정말 탑승하기 어려울듯 합니다 ㄷㄷ

정차역은 대전-조치원-평택-수원-신도림-노량진-용산 입니다. 얼핏 보면 일반적인 ITX-새마을 정차역과 같지만 신도림과 노량진에 정차해 2호선 혹은 9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는 점을 노린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도 노량진역까지 간 후 9호선으로 환승하였습니다.

통로 및 계단. 왼쪽은 어퍼덱 (?), 오른쪽은 로워덱으로 가는 계단입니다. 아무래도 2층으로 되어있는 객차의 1층칸은 전망 높이가 상당히 낮더군요.

2층에서 바라본 1층으로 가는 계단. 사실 그다지 높진 않습니다.

어안렌즈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정말 장난감 가격으로 샀는데 (초점만 잘 맞춘다면) 은근히 괜찮더군요.

KTX 바로 다음 등급인데 뉴스라도 틀어줬으면...

2층에서 바라본 대전역 플랫폼입니다. 상당히 높은데 사실 운행중 크게 전망이 더 잘 보인다던지 하지는 않더군요..

좌석 간격. 누리로나 ITX-새마을과 거의 같습니다. 사실상 이정도면 좌석 간격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2층 객실 전경 (어안렌즈 활용)

1층 객실 전경 (어안렌즈 활용)

통로에는 자판기가 있습니다. 요즘 적자 등의 이유로 무궁화 카페객차도 일반실로 개조되고 있고 KTX-산천 카페칸도 좌석으로 개조되고 있습니다. 물론 좌석 공급은 증가하긴 하나 버스에서는 누릴 수 없는 기차여행만의 묘미인 카페칸이 없어지는것이 정말 아쉽습니다.


노량진과 신도림에 정차하는 발상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일부 무궁화도 다시 노량진에 정차시키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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