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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리뷰 (Flight Review)/미국 항공사

[델타항공] DL3639 댈러스-미니애폴리스 ERJ-175 일등석 탑승기

by TonleSap 2019. 8. 31.

댈러스/포트워스 (DFW) - 미니애폴리스/세인트 폴 (MSP)

DL 3639

Embraer ERJ-175LR

국내선 일등석 (First Class)

비행시간 2시간 15분

좌석 02A


올 6월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에서 집에 오기 위해 직항편이 아닌 델타항공의 경유편을 이용하였습니다.

댈러스-미니애폴리스에서는 리저널 젯인 ERJ-175을 이용하고, 미니애폴리스부터 서울 인천까지는 얼마 전에 신규 취항한 DL171편, 777-200ER의 델타 원 스위트를 이용하였습니다.


오늘은 비즈니스석+일등석 이용이므로 역시 빨간맛 SKY PRIORITY 카운터에서 신속하게 체크인 합니다 ㅎ

DFW 공항의 델타 스카이 클럽.

DFW 공항이 AA의 본진인데도 델타가 운항하는 편수가 꽤 되어서 그런지 스카이 클럽이 하나 있습니다.

원래 델타는 transcon 구간을 제외한 국내선 비즈니스석 (일등석) 이용시 스카이 클럽의 이용을 불허하지만 오늘은 국제선 연결편이 비즈니스석이기 때문에 이용이 가능합니다.


실내는 그냥 평범한 스카이클럽 같이 생겼습니다. 

솔직히 미국 라운지는 AA의 Flagship 라운지 그리고 UA의 Polaris 라운지 빼고는 다 그냥 '쉬는 곳' 입니다 ㅎㅎㅎ

그래도 미국식 아침식사 메뉴는 조~금 있습니다. 빵 종류 조금이랑..

삶은 계란?!

그리고 음~~청나게 눅눅한 후렌치 토스트 조각들

원래 이렇게 먹는거라고는 하지만 진짜 너무 눅눅해서 그냥 흘러 내리는 수준이더군요..

오믈렛인가 스크램블드 에그 등

기본적인건 갖추고 있습니다

시리얼 코너

이게 젤 맛있었습니다 ㅋㅋ

그래서 오렌즈 주스 한잔이랑 과일 조금 그리고 오믈렛 한 피스를 갖고 와 보았습니다.

역시 우웩..

보딩 시간이 다 되어서 게이트에 가봤더니 비행기가 아직 오지도 않았네요??

이 사진 찍고 약 5분후에 비행기가 도착해서 승객들 다 내리고 5분만에 청소 다 한것 같습니다..


그래도 딱히 더러운 부분이라던지 이런건 못 찾은 것 같네요  ㅎ

델타항공의 ERJ-175 항공기에는 일등석 12개, 컴포트 플러스 20개 그리고 메인 캐빈 좌석 44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오늘 제가 탈 일등석은 1-2 배열로 4줄, 12석이 있으며 피치는 37', 폭은 20'입니다.

오늘 2시간을 함께할 좌석 02A.

다사니 물 한병이랑 베개, 그리고 담요가 놓여 있습니다.

참고로 저 물 다사니인가 저거는 맛이 좀 이상하더군요... 그냥 샘물 주면 될것이지 왜 자꾸 정제수를..

좌석 피치는 37인치라 레그룸은 넉넉한 편입니다.

그래도 레그스레트 정도는 달아 줬으면..

다 '안' 사니

ERJ-175 기종인증


베개

그리고 델타항공만의 파란색 담요!

의외로 비행기가 추울때가 있는데 그럴 때 요긴하더군요 ㅎㅎ 메인캐빈에서 달라고 했을때는 돈 받고 팔려나요?

웰컴 드링크로는 얼음 넣은 스프라이트를 받았습니다.

사실 몸에 절대 좋은건 아닌데 저 청량감이 자꾸 마시게 만드네요 ㅎ

개인적으로 링딩동보다 더 중독성 있는 것 같습니다.

푸쉬백 후 매뉴얼 안전 안내가 시연되고 택싱을 시작합니다. (ERJ-175에는 개인 모니터가 없습니다)

택싱하던 중 본 델타의 A320

역시 AA 본거지 아니랄까봐 다양한 AA 비행기들이 보입니다 ㅎ

26~


좌석벨트 사인이 꺼지고 일등석/컴포트 플러스 전용 간식 서비스가 시작됩니다.ㄷ

델타는 900마일 이하의 비행의 경우에는 일등석이라고 하더라도 식사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간식만 줍니다. (ㅂㄷㅂㄷ)

이 비행은 852마일이라 거의 900마일인데 ㅠ 어쨋든 900마일이 되지 않아 간식만 받았습니다.


어쨋든 간식으로는 각종 과자 견과류 및 바나나 등이 있는데, 아침 비행이라 그냥 과자 2개만 골랐습니다.


이륙 후 메인 음료 서비스. 일등석이라고 그래도 유리컵에다 줍니다. 오렌지주스를 받았습니다.

케틀칩과 커피맛 비스코프 과자!

뭐 2시간 비행 치고는 나쁘지는 않았지만 알래스카는 650마일 이상 비행은 식사가 나온다는 걸 고려하면 많이 아쉽습니다 ㅠ

이건 KTX 특실에서 나오는 간식인데, 뭐 얼추 퀄리티는 비슷해 보였습니다.

(KTX가 훨~씬 더 싸다는 것 빼고는..)


이번 여름에 KTX 진짜 많이 탔는데 (거의 50번 가까이 탄것 같습니다) 아직도 종착 안내방송이 귀에 어른거립니다.

우리열차는↗️잠시 후➡️ 마지막역↗️서울↗️역에 도착합니다↘️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빠르고↗️ 편안한 KTX를 이용해 주신 고객여러분↗️ 고맙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델타항공의 시그니쳐 비스코프 쿠키!

이코노미를 타도 이거 주는데, 커피맛 나고 진짜 맛있습니다 ㅎㅎ

잠깐 카톡을 하다 보니 벌써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국제공항으로 하강을 시작했답니다 ㄷㄷ

확실히 좌석 뒤 모니터가 없다보니 좀 허전하기는 합니다 ㅎ

비가 주륵주륵 오고 있는 MSP 공항에 주기!

타고 온 항공기입니다. 이 비행기는 동일한 편명을 이용하여 다시 DFW까지 갑니다.

미국 리저녈젯을 보면 동일한 편명이더라도 몇일 간격으로 계속 루트가 바뀌더군요. 동일한 편명으로 복편을 뛰는 경우도 대다수고요 ㅎ


뭐 하나 특별할 것 없는 델타항공 국내선 일등석이었습니다. 아깝게 900마일이라도 넘었으면 식사라도 나왔을텐데 그것도 아니고.. 그냥 KTX 특실 탄 느낌이었네요 ㅎ 어차피 국제선 연결편으로 끊어서 일등석으로 나와서 탄거지 그냥 단독으로 돈내고 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 항공편으로 MSP까지 온후 여기서 DL171편 델타 원 스위트를 이용하여 인천까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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