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4/03] 서대전역 인근

저번 봄방학때도 이 포인트를 가본 것 같은데, 얼마 전 판암으로 경부선을 다녀왔으니 이번에는 호남선으로 출사를 가봐야겠다 해서 다시 여기로 왔습니다.

사실 호남선에서 아는 포인트가 여기랑 계룡과선교밖에 없는데, 거기는 가는데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결정적으로 귀찮아서 집에서 20분이면 가는 여기로 가게 되었습니다.

구도 자체는 전차선에 가려서 썩 좋지는 않지만, 고속철도가 오지 않는 판암보다는 배차간격이 짧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목포 -> 서울 KTX #572

호남고속선 개통 후 서대전 경유 노선은 모두 산천으로 바뀌었다가 작년 이맘때쯤 다시 상어가 들어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오후에 들어오는 편은 산천으로 바뀌었는데, 오전 2편으로 아직 서대전역에서도 상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편은 특이한게, 광주송정 -> 목포까지는 기존선을 이용, 광주송정 -> 익산까지는 고속선을 이용하다가 익산 -> 서대전까지는 기존선을 경유, 서대전 -> 서울은 다시 고속선을 이용합니다.

수정) 현재 (2020년) 기준으로 #572열차는 익산-광주송정 구간을 고속선 대신 김제 및 장성역을 경유하기 위해 기존선을 이용합니다. 이에 따라 소요 시간 또한 30분정도 늘어 났습니다.

광주 -> 용산 ITX-새마을 #1112

개인적으로는 서대전 경유 광주행 KTX 한편이나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ㅎㅎ

용산 -> 여수엑스포 KTX #781

이 열차는 여기로까지 고속선 인생이 끝입니다. 여수엑스포까지 계속 기존선으로 서대전에서 여수엑스포 가실 분들은 절대 이 열차를 이용하는 일이 없도록 하시면 좋겠습니다.

정체를 통 모르겠는 KTX-평창 (산천) 열차. 스케쥴상 없는 열차가 불쑥 튀어나와 일단 찍기는 했습니다 ㅎㅎ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전두부에 랩핑을 하였습니다.

제천조차장 -> 흑석리 화물열차 #3186

흑석리역 인근에 있는 시멘트 공장에 시멘트를 주러 가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용산 -> 광주 누리로 #1501 + 용산 -> 여수엑스포 누리로 #1502

 익산에서 분리 후 한대는 광주로 한대는 여수엑스포로 가는 누리로 중련 열차입니다.

익산 -> 용산 KTX-산천 #576

호남고속선 오송분기가 최악의 선택임을 당당히 보여주듯이... 꾸불꾸불한 호남본선에 KTX/산천 열차들이 계속 지나갑니다 ㅋㅋ

용산 -> 광주 무궁화호 #1423

오랫만에 본 디젤 견인 무궁화입니다!

흑석리 -> 대전조 화물열차 #R3186

흑석리에서 시멘트 잔뜩 내려주고 대전조로 장폐단 디젤기가 끄는 화물열차가 대전조차장으로 입고합니다.

용산 -> 목포 KTX_산천 #575

이 열차도 위 #572 열차와 비슷한 운행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포 -> 용산 무궁화호 #1402

용산 -> 순천 무궁화호 #1441

전라선을 타는 대신 경전선을 타 총 운행 시간이 6시간 37분이 되는 나름 근성열차입니다. 나중에 한번 타보고싶네요 ㅎㅎ

제천조차장 -> 동산 화물열차 #3171

처음 회덕에서 저 빨간 7600호대 봤을때가 생각나네요 ㅎㅎ

화물을 잡아먹는 구렁이 (?)

광주 -> 용산 ITX-새마을 #1114

얼마전에 저 열차를 처음 타본 친구가 새마을호보다 깨끗하고 좋다고 하더군요... 역시 철도 동호인 눈에만 새마을호가 더 좋아 보이는걸까요? (PS: 인테리어의 힘+세월의 힘은 이길 수 없다?)

용산 -> 여수엑스포 무궁화호 #1503

용산 -> 익산 KTX-산천 #577

집 근처에 있으면서 나름 다양한 열차를 볼 수 있는 포인트라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저기에서 조금만 더가면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가 나오긴 하는데, 오후가 되면 역광인데다가 전차선 기둥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찍기가 어렵습니다. 

내일이면 미국으로 돌아가게 되네요. 다음에는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ANA 일등석, 루프트한자 비즈니스클래스 탑승기를 들고 오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