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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리뷰 (Flight Review)/대한항공

[대한항공] KE604 홍콩-인천 B777-300ER 일등석 탑승기

by TonleSap 2020. 1. 26.

홍콩 첵랍콕 (HKG) - 서울 인천 (ICN)

KE 604

Boeing 777-3B5 (ER)

First Class (일등석)

비행시간 3시간 55분

좌석 01A


후기가 너무 밀렸네요 ㅎㅎ

해당 후기는 작년 5월에 탑승한 후기입니다.

동영상 리뷰! 

뷰맛집 인터컨티넨탈 홍콩에서 꿈같은 1박을 끝내고...

애프터눈티, 해피아워, 석식뷔페 그리고 조식까지 알차게 즐겼습니다. 진짜 힐링만한데는 비행시간도 적당하면서 서비스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홍콩만 한데가 없는 것 같습니다.

2주 전에도 홍콩에 갔는데 넘 좋았네요 ㅎㅎ 그때는 748을 탔습니다. 후기는 언제쓰지 진짜

공항급행을 타고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 왔습니다.

가격대가 조금 있기는 하지만 도심구간에는 복복선을 깔아버리니 MRT와의 간섭도 없고 확실히 공항<-> 시내 왕복에는 요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대한항공 일등석 체크인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하고

이제는 너무 많이 와서 질려버린 스카이팀 라운지

이거보다 훨씬 좋은 라운지도 많지만 간단히 요기를 하기에는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래도 갈때마다 음식 종류는 바뀌는 것 같더군요 ㅎ

대신 즉석 음식코너는 안바뀜...

샐러드 코너

라운지 내부

일등석 승객들은 다른 라운지로 보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얼마전에 홍콩발 루프트한자 일등석을 탔는데, 어디로 보낼까 하더니 새로 생긴 '플라자 프리미엄 퍼스트' 라운지로 보냈습니다.

근데... 요 라운지가 진짜 플라자 프리미엄 중 끝판왕 중 끝판왕 퀄리티라서.. 정말 놀랬네요 ㅎ

물론 단거리 일등석과 장거리 일등석을 비교하기는 그렇기는 하지만 이 부분은 확실히 아쉬웠습니다.

슬슬 탑승을 하러 게이트로 왔는데...

엥? 대한항공의 200번째 보잉 항공기인 777-300ER, HL8346이 걸렸습니다.

이말은... 코스모 스위트 1.0 대신 2.0이 달린 비행기가 왔다는 건데요, 일부러 1.0 달린 녀석을 타고자 이 편으로 예약했는데.. 분명히 업그레이드는 맞는데 뭔가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ㅎㅎ

대신 올 8월 뉴욕가는 비행기는 A380으로 예약했으니 거의 100% 1.0이 걸리지 않을까 싶네요~

코스모 스위트 2.0 기내.

그간 타본 2.0은 748밖에 없어서 사실 777-300ER 코스모 스위트 2.0은 처음이었습니다.


8석의 클로즈드 스위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족이지만 이 77W는 진짜 만능선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CGK-SIN, GMP-HND부터 HKG-JFK까지 별의별 노선에 다 투입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인지 항공사마다 좌석 배열도 가지각각입니다.

보잉 747의 경우에는 대부분 일등석이 설치되어 있거나 한때는 일등석이 설치된 적이 있었는데, 요 77W는 항공사의 재량에 따라 일등석의 수가 0석, 4석, 6석 그리고 8석까지, 노선 및 항공사의 특성에 따라 가지각색 입니다.


TMI로 예전 2014년까지 TAM항공에서 4석짜리 일등석이 설치된 77W를 운영하였다고 하는데, 남미 유일의 일등석 프로덕트였어서 한번 타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ㅎㅎ

(후계자인 LATAM에는 일등석을 운영하지 않습니다)

오늘 인천까지 3시간을 함께할 좌석 01A

프라이버시는 확실히 보장하는 구조입니다만 위에서 보면 대부분 안이 보이긴 합니다.

얼마 전 담소를 나눠본 스위스항공 승무원께서 말씀하기를 대부분의 스위트 도어는 별로 쓸모가 없는게 안에서는 밖이 안보이지만 밖에서는 안이 다 보인다고 ㅎㅎㅎ 현재로서는 에어프랑스 및 에미레이트 (뉴스위트)를 제외하면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 승무원 분께서는 사실 스위트 도어에 상당히 부정적인 (?) 분이셨는데 나중에 이러다가는 개별 스위트 안에 카메라라도 설치해야 되겠다고 하시더군요 ㅋㅋ

아니나 다를까 에미레이트의 뉴스위트 (777) 안에는 영상통화를 할 수 있도록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웰컴 드링크로 로제 샴페인과

아몬드를 받습니다. (마카다미아가 더 좋았는데 ㅠ)




팔걸이 수납장을 열면 PSP식 AVOD 컨트롤러가 숨어 있습니다.



안전 비디오

작년 5월 탑승이니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버전입니다.



신형 안전비디오가 처음 볼때는 진짜 X맛이었는데

자꾸 보다 보니깐 나름 볼만 한것 같습니다 ㅋㅋ

최소한 음악이라도 신나니깐 자꾸 보는 느낌..?

단거리 비행이라 어매니티로는 모포 그리고

베개가 제공되었습니다.

푸쉬백

역시 HKG이라 CX밭입니다.

지금은 (잠시나마) 볼 수 없는 SAA도 보이네요!

택싱중

26~



KE604편은 점심 식사가 제공됩니다.

비행시간이 그래도 3시간은 되어서 나름 아뮤즈-애피타이저-수프-샐러드-메인코스-디저트의 풀코스 식사가 제공됩니다.

메인 코스로는

-비빔밥

-스테이크

-중식 해산물 요리

가 제공됩니다.

따뜻한 물수건

아뮤즈 부슈 (혹은 식전주 서비스) 로는 훈제 오리 가슴살을 올린 토마토 타르트가 제공됩니다.

확실히 어떤 요리던 토마토가 들어가면 단짠단짠이 들어가서 맛있는 것 같네요 ㅎ

이쯤 샴페인에서 레드와인으로 바꾸고,

애피타이저 (전채) 로는 연어 타르타르를 곁들인 관자 요리가 나왔습니다.

플레이팅도 훌륭하고 맛도 있었습니다.

새우, 관자, 새우 요놈이 확실히 전채요리로는 많이 쓰이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영국항공 일등석을 탔는데 아니나 다를까 새우랑 관자요리가 전채로 나오더군요 ㅎㅎ

델타항공에서도 새우가 단골 애피타이저로 나옵니다.

수프: 아스파라거스 크림 스프

역시 맛있었음

샐러도로는 오이 및 오렌지를 곁들인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오렌지가 들어 있어 맛있게 먹었는데 오이 싫어하시는 분들은 한입도 못댈 삘...


메인 코스로는 포트 와인소스 및 감자 그라탱을 곁들인 안심 스테이크를 골랐습니다.

저는 대한항공 해외발 일등석을 탈때마다 스테이크를 고르는데, 진짜 단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ㅎㅎ

굽기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부드러워서 대한항공 일등석 스테이크는 믿고 먹습니다 ㅎ


대한항공 중/단거리 노선에는 페리에주에 블랑종 로제 샴페인이 실립니다.

개인적으로 로제보다는 그냥 화이트를 선호하기는 한데 뭐 그래도 먹을만은 합니다 ㅎ

디저트로는 모둠 과일 및 하겐다즈 딸기맛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인천발은 과일이 항상 사과-배-오렌지-수박 요렇게 실리는데 홍콩발은 키위가 항상 실리는 것 같습니다.

술도 많이 마셨겠다 마지막으로 현미녹차를 마셔봅니다.

별로 비싸거나 고급진 녀석은 아니지만 구수한 맛 때문에 자주 찾게되는 것 같습니다.

식사를 마칠때 쯤 타이페이 상공을 지나고 있고


역시 TPE 공항이 보입니다.


코스모 스위트 2.0은 26.5인치의 좌석 넓이를 갖고 있는데, 확실히 일등석인지 넓습니다.

얼마전에 탄 BA 744 일등석은 진짜 너무 좁아서 어떻게 팔베개조차 안되던...

스위트 도어를 닫아주면

정말 나만의 조그만한 방이 됩니다.


그래도 밖에서 다 보이긴 합니다 ㅎ

확실히 100% 클로즈 스위트는 proactive한 서비스가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이것 또한 스위스항공 승무원분께서 지적한 내용이기도 하네요..

잠깐 눈을 붙이다보니 인천국제공항에 접근중이었고..


착륙!

SFO행 유나이티드항공 789


단거리 노선 치고는 있을 거 다 있고, 아니 그것을 넘어서 이 정도 노선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중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좌석, 식사 및 서비스 모두... 대한항공의 스탠다드에 맞게 'First Class' 였으며 정말 편안하게 온 것 같습니다.

다만... 장거리 노선만 좀 어떻게 해봤으면.. ㅎㅎ 싶네요. 이 스탠다드로 장거리 노선까지 서빙하니 뭐..

요새 유럽 항공사들에 푹 빠져서 미국-한국 이동시 일부러 계속 대서양만 건너고 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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