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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리뷰 (Flight Review)/미국 항공사

[델타항공] DL2755 대륙횡단 컴포트+ 탑승기

by TonleSap 2018. 10. 9.

4일간의 시애틀 및 밴쿠버 여행을 마치고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에서 뉴욕 JFK 공항으로 가는 항공기편은 델타항공으로 결정하였습니다! 갈때는 정말로 정말로 감동을 받은 제트블루 민트 스위트 비즈니스클래스를 탔는데, 그 후기는 영상까지 만들어서 나중에 업로드하겠습니다!


우선 델타의 골드 메달리온이기도 하고, 이번에 새로 추가된 대륙 횡단 노선용 무료 기내식을 체험해 보고 싶기도 했지요 ㅎㅎ


그 전까지는 미 국내선에서는 기내식이 제공되지 않았다면, 작년 4월인가 델타를 시작으로 아메리칸까지 대륙 횡단 노선 (JFK <-> LAX, SFO, SEA, SAN 등등) 에는 메인 캐빈 (일반석) 까지 무료 기내식이 제공됩니다!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에 주기된 델타항공의 B757-200 항공기. 4년만에 타보는 B757기입니다! 

이 노선에는 풀플랫 델타 원이 장착된 B757기가 투입되곤 하지만 꼭 그런건 아니고, B737-900ER 등 우등고속형 일등석이 설치된 항공기가 투입되기도 합니다. 이 항공기 또한 우등고속형 일등석 20석이 장착된 항공기입니다!


SEA가 델타 허브고, 월요일이기 때문에 당연히 일등석 업글은 튕겼고, (4자리를 위해 37명이 싸웠는데, 저는 18등이 걸렸습니다... ㅠㅠ) 그나마 컴포트 +로 업글이 되었습니다!

이번 항공편은 무려 1년 반만에 타는 장거리 일반석 항공편이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별의별 비즈니스석에 일등석을 타고 다녀서 힘들진 않을까... 또 허리 아파서 끙끙대진 않을까 엄청 겁을 먹고 쫄아서 탔는데... 결과적으로는 대성공!

개인적으로 757기를 좋아해서 걱정 반, 설렘 반을 가지고 보딩 그룹 SKY로, SKY PRIORITY 줄에 서서 신속하게 탑승합니다. 컴포트 + 는 단순히 좌석 피치가 넓은 좌석이기 때문에 757의 3-3 배열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34~35인치의 좌석 피치. 사실 두고 보면 대한항공 이코노미랑 피치 자체는 같은 건데, 의외로 넓게 느껴집니다^^

좌석 피치 2

아무리 757이라도 델타가 기체 리뉴얼 하나는 끝내주기 때문에, 신형 모니터가 장착된 녀석이 걸렸습니다!

컴포트 +와 메인 캐빈 (일반석) 의 차이점 2: 미니 어매니티킷

당연히 그렇게 바라고 바라는 슬리퍼는 들어있지 않지만, 안대, 귀마개 및 치약 칫솔이 들어 있습니다. 6시간 비행이라 쓰지는 않았네요 ㅋㅋ

기종인증 1 - 757은 사랑입니다!

얘내들 또 바꿨네요. 대단합니다. 작년에도 기어코 안전 비디오를 4번 바꾸더니 올해는 웅장한 음악 버전 (?), 새로운 니폼 버전에 이어 다양한 사람들 버전 안전 비디오를 출시했습니다. 주제는 말 그대로 Ethnic Diversity로, 처음 부분에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인사를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델타 한 1달 후에 다시 타는데 그때도 새로운 비디오를 볼 수 있을까요? 이거 의외로 수집욕 시청욕이 생겨서 계속 타게 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ㅋㅋ

안전이 제일 중요하니깐요^^ 역시 안전 비디오 덕후는 탑승기의 절반 이상을 안전 비디오로 채웁니다.

기종인증 3


안전비디오를 보는 중간에 무려 메뉴판! 을 제공합니다. 이 비행은 동부행 (Eastbound), 점심 시간대 (Lunch - 9am부터 3:59pm까지) 비행이기 때문에 동부행 점심 식사가 제공됩니다.

메뉴는 3가지, Tillamook Cheese & Fruit (모듬 치즈와 과일), Beef Pastrami Sandwich (쇠고기 샌드위치) 및 Luvo Casablanca Veggie Wrap (야채가 들어간 빵) 이 제공됩니다. 당연 고기를 먹어야겠죠? ㅎㅎㅎ

감사합니다!

즐거운 비행 되세요!

델타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로

안전 비디오가 끝납니다. 개인적으로 글로벌 버전의 그 웅장한 음악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ㅠㅠ

환영합니다!

역시 한국어가 지원되는 델타 스튜디오 AVOD 시스템. 이거 하나는 대한항공보다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을 이륙합니다.


시애틀은 비가 오지만 구름만 넘으니 화창!

드디어 기내식이 나옵니다. 그냥 샌드위치 주고 끝날 줄 알았는데 뭔가 조금 더 들어있네요!

스프라이트도 한 잔 받고..

승무원이 잘못 들어서 실수로 화이트 와인을 주셨지만 스프라이트로 바로 바꿨습니다!

기내식은 엄청 짜고 큰 샌드위치, 샐러드와 다크 초콜릿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3개 다 맛있었습니다!

나름 속도 푸짐히 차 있었고요 ㅎㅎ

어느새 비행의 3분의 1이 지났고..

기종인증 4

도착 1시간 10분쯤 전에 간식 바구니 (Snack Basket) 와 음료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간식 바구니의 구성에 대해서는 이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오렌지 주스와 델타의 시그니쳐 비스코프 (흔히 말하는 커피 비스켓) 와 리츠 칩을 받았습니다. 역시 둘 다 맛있었습니다!

옆자리에 앉으신 두 분께서는 아주 부어라 마셔라를 계속 하시더군요 ㄷㄷ 와인만 4병 시키신 것 같았습니다. (메인 캐빈은 주류가 제공되지 않지만 컴포트 플러스는 주류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어느새 JFK 공항에 착륙하였습니다.

사실 컴포트+에 무료 아이스크림과 담요, 베개가 제공된다는 소리를 듣고 왔는데 3개 모두 제공되지 않더군요 ㅠㅠ 그 점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넓어진 좌석 공간, 뛰어난 엔터테인먼트, 기내식 서비스, 음료 및 간식 서비스 모두 완벽하고 승무원들 또한 친절하고 friendly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2달 후에 ATL-ICN을 이코노미로 타야되는데, 그 비행을 위해 연습했다 치면 될 것 같더군요. 사실 이거 타기 전에 저번처럼 비행 중에 허리가 심하게 아파서 진통제까지 먹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많이 두려웠지만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이대로라면 ATL-ICN도 잘 탈 수 있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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