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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리뷰 (Flight Review)/미국 항공사

[아메리칸항공] AA280 인천-댈러스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탑승기

by TonleSap 2018. 1. 3.

1월 2일, 연초라 항공권 가격들이 장난을 치고 있어서 아메리칸 항공으로 발권하였습니다.

신기한 것은 프리미엄 이코노미가 이코노미보다 약 60만원정도 비싸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발권하였으나, 따지고 보면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메리칸항공의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스카이팀의 SKYPRIORITY에 상응하는 우선 특혜 (Priority)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말은 인천공항에 있는 비즈니스클래스 전용 카운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지요 ㅎㅎ

인천공항에 주기된 AA의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입니다. 원래 77E를 투입하다가 1년 전인가부터 바뀐 것 같더군요

비즈니스가 Group 1, 나머지 상위티어 고객이 Zone 2, 3라서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거의 비즈니스 급으로 탑승할 수 있습니다.

드디어 만나게 된 좌석!

AA의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벌크헤드 좌석 (벽 맨 앞 좌석) 들에만 다리 받침대 (레그레스트) 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벌크헤드 좌석을 선택하였는데요, 혹여나 좁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지만 전혀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9열만 두고 보자면, 우등고속버스 좌석과 거의 일치한다고 봐도 됩니다.

38인치의 레그룸이 있으며, 벌크헤드든 10열 및 11열이든 다리를 뻗어도 앞 좌석 (혹은 벽) 에 닿지 않습니다. 


(좌석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

좌석 자체도 그 편한 우등고속버스과 비슷한데, (다리받침은 9열만 해당) 어매니티를 보고 더욱 깜짝 놀랐습니다.

빵빵한 베개와 담요 세트

삼다수 (저거 뜯지도 않았네요 ㅠㅠ)

푹신한 슬리퍼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후덜덜)

비즈니스클래스 정도에서 줘도 될법한 콜 한 어매니티 키트 (더욱 후덜덜)

저번 델타 원 비즈니스클래스 (B747-400 항공기)  에서 받은것과 거의 다를 것이 없습니다. 내용물은 수면안대, 양말, 가글, 티슈, 펜, 트래블 키트 (보습 크림 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 들어 있습니다. 이정도면 비즈니스에서 줘도 됩니다.

787 탑승 기념으로 창문도 어둡게 해봤다가

오늘 슈퍼문이 진짜 밝게 보입니다.

밝게도 해봤다가

벌크헤드 좌석인만큼 AVOD 화면은 접이식입니다.

아메리칸 항공의 참신한 안전비디오 (여기를 눌러서 시청 가능)

한국 버전은 번역이 좀 웃기긴 합니다 ㅋㅋ

슈퍼문을 옆에 두고 이륙합니다

식전 미니 프레첼

저번 델타 원 비즈니스클래스에서 마셨던 크랜베리 애플 주스

프리미엄 이코노미에는 비빔밥 아니면 채식 메뉴 파스타라 비빔밥을 골랐습니다만... 나름 괜찮았습니다 ㅎ


우선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준) 비즈니스 급으로 도자기 그릇 및 일회용이 아닌 은 (철) 식기를 제공하고 사이드 (반찬) 이 몇개 더 제공됩니다. 디저트도 비즈니스급으로 제공됩니다. (단 아이스크림 선데 등은 제공되지 않음)

계란말이도 나오네요

무려 젓가락을 제공합니다 ㄷㄷ

중간에 일어났더니 간식으로 신라면과 초콜릿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인상적인 좌석 간 채팅 기능. 1:1 채팅 기능도 되고, 이렇게 단톡방도 만들 수 있습니다. 신기한 것은 비즈니스 승객은 비행 내내 한번도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자느라 그랬던 것일까요?

두번째 식사인 잡채밥. 역시나 도자기 그릇에 제공되었고 맛있었습니다.


비즈니스는 아무래도 가격대가 많이 높다보니까 저렴한 가격으로 우등고속버스 정도의 편안함을 느끼면서 비즈니스 정도의 서비스를 느끼고 싶다면 아메리칸항공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특히 9열) 이 매우 좋은 옵션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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