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마지막 보잉 747의 생산이 이루어지어, 하늘의 여왕이라고도 불리는 보잉 747와의 추억을 잠깐 회상해 보았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타본 비행기가 보잉 747-400 (인천 -> 오사카) 인 만큼, 보잉 747 항공기는 저에게 엄청난 의미를 지닌 항공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대한항공
태어나서 가장 처음 타본 항공기이자, 항공기의 어퍼덱 (2층) 을 가장 처음 가볼 수 있게 해주었던 대한항공의 보잉 747-400. 에비에이션 태그도 하나 가지고 있어 매우매우 뜻 깊은 항공기입니다. 인천-오사카, 삿포로 및 김포-제주 구간에서 타볼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대한항공에서 747-8 모델도 운영하였기 때문에, 앞으로도 인천에서 보잉 747을 타기는 다소 수월할 예정입니다. 대한항공의 기수에 설치된 코스모 스위트 2.0 6석은 엄청난 공간감을 자랑하며, 인천-싱가폴 등 다수의 노선에서 탑승해 볼 수 있었습니다.
영국항공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수도 없이 보이던 영국항공의 보잉 747. 한때 보잉 747 여객형의 최다 운영사였으나 COVID-19 사태로 인해 모든 기체를 퇴역해 버렸습니다. 런던 - 시카고 구간에서 일등석을 한번 탑승해 볼 수 있었던 것이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루프트한자
루프트한자 역시 전세계에 보잉 747-8 여객형을 운영하는 세 항공사 중 하나로, 여러 번 탑승해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루프트한자의 보잉 747을 대한항공 다음으로 많이 탑승해볼 수 있었습니다.
KLM 네덜란드 항공
인천국제공항에 출사를 갈 때마다 자주 볼 수 있었던 KLM 네덜란드 항공의 보잉 747. 비록 세인트 마틴 섬에서는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LAX, JFK 등 다양한 해외 공항에서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델타 항공
DL158/159편으로 자주 탑승해볼 수 있었던 델타항공의 보잉 747-400. 처음으로 장거리 비즈니스석을 타본 기종/항공사라 더욱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아시아나항공
한번도 타보진 못했지만, 인천 출사때마다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김포-제주라도 운영해 주면 좋을텐데요 ㅎㅎ
타이 항공
딱 한번, 그것도 일등석으로 방콕-시드니 구간에서 타볼 수 있었던 타이항공의 보잉 747-400. 당시 화이트밸런스 설정을 잘못하여 사진들이 매우 이상하게 나오는 바람에 제대로 된 사진이 많이 없어 아쉬움만이 남습니다.
당분간은 보잉 747 항공기가 하늘을 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고, 타볼 기회도 자주 있겠지만, 본인이 처음 타본 항공기가 보잉 747인 만큼 모든 여객형 747이 퇴역한다면 매우 안타까울 것 같습니다. 자주 타볼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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