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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리뷰 (Flight Review)/대한항공

[대한항공] KE796 삿포로-인천 B737-900ER 프레스티지 클래스 탑승기

by TonleSap 2018. 4. 1.

삿포로/신치토세 -> 서울/인천

KE796

B737-9B5 (ER)

프레스티지 (비즈니스) 클래스

비행시간 3시간 20분

좌석 7A

3일간의 삿포로 여행을 마치고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 갑니다.

굳이 프레스티지석을 타야 할까... 고민했으나 이 편만 타면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은 모두 정복이기에 7500마일을 더 쓰기로 합니다.

JR 공항급행 열차를 타니 30분정도 걸려서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역시 어디서나 제 눈을 유혹하는 시뻘건 SKY PRIORITY 사인이 보이네요.

이번에 탑승한 KE796 B737-9B5 (ER) 항공기는 일등석이 없는 협동체 항공기라 프레스티지석이 최고 클래스입니다. 대부분 이렇기는 하지만 간혹가다 이런거 혹은 이런것처럼 4클래스로 운영하기도 합니다.. ㄷㄷ

8시 40분 출발 비행기인데 카운터가 7시 10분인가 20분에 열었습니다.. ㄷㄷ (보통 출발 2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라고 하지 않나요? ㅋㅋ)

카펫

1등으로 수속하고 나서 로이스 초콜릿을 산 후 로얄 라운지로 갑니다. 삿포로 공항에는 대한항공이나 스카이팀이 운영하는 라운지가 없어서 항공사 계약 라운지인 로얄 라운지를 쓰는 것 같습니다. 항공사 라운지랑 신용카드 제휴 라운지가 분리되어 있네요.

그냥 대부분의 라운지들처럼 쉴 공간이랑 간단한 다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대신 어디랑 다르게 음료 (무알콜/알콜) 종류가 굉장히 많았고, 우유까지 있어서 훗카이도 지방의 신선한 우유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세종류의 삼각 김밥도 있었습니다. 치킨, 연어, 국민대표 참치마요 삼각김밥의 세 종류의 맛이 있네요.

물만 부으면 바로 먹을 수 있는 라면도 있습니다. 아마 면에 양념이 미리 되어 있었던 것 같네요.

64번 탑승구

1등으로 줄서서 1등으로 탑니다. 1등으로 타는 이 기분 (해본적은 없지만) 전교 1등을 하는 기분이랑 맞먹지 않을까요?

꼬맹이 739로 타러 고고

좌석.  흔히 B737용 프레스티지석이라고 하죠. 이 좌석을 탐으로서 대한항공에 설치된 모든 프레스티지 좌석을 (프레스티지 스위트, 프레스티지 슬리퍼, 프레스티지 플러스, B737용 프레스티지) 타보았습니다.

이름만 퍼스트인 미 국내선 비즈니스석은 36인치~39인치인 반면, 대한항공의 737용 프레스티지 좌석 간격은 무려 50인치입니다. 다리를 아무리 쭉 뻗어도 닿지 않습니다..

신기재답게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가 적용되었습니다.

극강의 좌석 피치

이 구성은 4번째로 받아보네요 ㅋㅋ 그러고보니 집에 있는 피셔 땅콩 거의 다 먹었습니다 ㅠㅠ

여기서 나올 멘트는??

"노트북 컴퓨터등 큰 전자 기기는 이/착륙 하는 동안 좌석 하단, 혹은 기내 선반에 안전하여 보관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유투브 안보고 머릿속에서 바로 나온 겁니다.

그에 반해 델타는 거의 3달마다 한번씩 바뀌어서 외우기가 쉽지가 않네요 ㅠㅠ

역시 겨울왕국 삿포로

부아앙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은 단거리/장거리 상관 없이 슬리퍼를 줘서 좋은 것 같습니다.

노코멘트

따뜻한 물수건

오늘 한식은 비빔밥이기 때문에 절대로 먹지 않으려고 했으나, C클래스 탑승자 8명중 7명이 일본인이라 다 일식 메뉴를 시키셨다네요... 승무원분이 오셔서 정말 난감한 얼굴로 간곡히 부탁하셔서 일단 먹었습니다 ㅠㅠ

그나저나 프레스티지 비빔밥은 처음입니다. 저 황태국은 정말 맛있는것 같아요!

불변의 진리: "비빔밥은 엄마 것이 제일 맛있다" (일부 경우 제외) 이 사실만 알고 계시면 기내식 고르실때 절대 고민 안하셔도 될겁니다. 예외로 한식/비한식 애피타이저가 다른데 한식 애피타이저가 너무 맛나 보이는 경우 비빔밥을 억지로 먹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후식 과일

유명한 대사가 있습니다.

"다 먹고 살자고 이러는거 아니겠습니까"

맞습니다. 다 먹고 살자고 이러는 겁니다. 돈을 버는 이유도, 공부를 하는 이유도. 심지어 비행기를 타는 이유도 먹자고 살자고 하는 겁니다. 비빔밥으로는 식욕을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승무원분께 승무원 분들까지 다 드신 다음에 일반석 식사중에 남는 것이 있다면 갖다 달라고 부탁드렸는데 한 30초 있다가 이걸 갔다 주시더라고요.

평가: '핵' 꿀맛

비빔밥: 노맛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비행기에서는 먹기 아까움

최대로 리클라인 했을때의 모습입니다. 풀플랫까지는 아니더라도 4시간 이내 비행은 정말 편안하게 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대한항공은 다 단거리 프레스티지만 타보았는데... 다음 호주 갈때는 꼭 프레스티지 스위트로 가야겠습니다!!

KE796 삿포로/신치토세 -> 서울/인천 별점 리뷰

좌석: 2.5/5 우등고속버스 좌석이랑 매우 비슷함

식사: 4/5 일반석 밥이 더 맛있는 이유는??

서비스: 5/5

정시운항: 6/5 심지어 40분이나 일찍 도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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