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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리뷰 (Flight Review)/기타

스쿠트항공 B787-9 드림라이너 탑승기

by TonleSap 2017. 6. 27.
얼마 전 스쿠트항공 TZ205/206 편을 이용하여 싱가폴에 다녀왔습니다.

주기되어있는 항공기 모습. 최신예 항공기인 B787-9  Dreamliner입니다.

허나 승객이 느낄 수 있는 차이점은 단 3개입니다.

1. 전자식 창문 컨트롤 및 큰 창문
2.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 (LED 조명)
3. 더욱 개선된 기내 환경 (기내 습도 등)

스쿠트항공에서 느낄 수 있는 차이점은 1번 뿐입니다. (경우에 따라 3번도)

보통 787같은 경우는 탑승시 혹은 이/착륙시 레인보우 조명 등 가지각색으로 조명을 변경해 주는데 스쿠트는 탑승 및 순항시 노란색/기내 안전방송 및 이/착륙시 흰색+푸른색의 조합을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기내 습도도 A380 및 타 항공기와 차이가 그다지 나지 않는듯 합니다.

날개 모습. 윙플렉스도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겠군요.

창문의 빛 투과도를 5단계로 설정할 수 있는데, 위 사진은 1단계 (제일 밝게) 설정한 모습입니다.

3단계 모습. 살짝 푸른빛을 띄며 어두워집니다. 이 상태에서 5단계로 설정 후 (좀 많이) 기다리면 거의 빛이 투과되지 않습니다.

좌석 피치는 31인치 입니다. 대부분의 외항사, 특히 저가항공사가 아닌 외항사 (FSC)에서도 많이 차용하는 좌석피치입지다. 33~34인치인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이 그래서 높게 평가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물론 서비스 자체도 좋지만요)

다리가 등받이에 닿거나 하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창가 좌석의 경우 화장실을 가기가 불편합니다.

당연히 저가항공사니 AVOD는 없습니다. 그래서 매우 지루합니다.

구매한 싱가폴 시드니쳐 치킨라이스 기내식. 올때 밥조차 없으면 너무 심심할까봐 기내식을 웹사이트에서 사전 구매하였습니다. 나름 하겐다즈까지 주고 맛도 괜찮았고, 가격도 15000원대여서 나쁘진 않았습니다.

단 스쿠트항공은 생수조차 무료로 주지 않고, 기내 음식 반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것도 먹지 말고 자거나 음식을 사먹어야 하는데, 또 다른 사람들이 먹으면 그 냄새가 정말 배고프게 만듭니다 ㅡㅡ

기내 와이파이도 제공되는데, 20MB 패스는 $5 (USD), 1시간 패스는 $11.95입니다. (3시간, 24시간 패스도 존재) 그나마 카톡이라도 하고 싶으신 분은 20MB 패스를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기내식 포함 싱가폴까지 39만원을 내고 갔는데, 나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밤에 불좀 꺼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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