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디트로이트발 서울 인천행 DL159, A350-900XWB의 비즈니스 클래스인 델타 원 스위트를 탑승하였습니다.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웨인 카운티 (DTW) -> 서울/인천 (ICN)
DL 159
Airbus Industrie A350-941XWB
Delta One Suites (Business Class / 비즈니스석)
좌석 03A
대한항공과 코드쉐어하는 노선입니다.
델타 원 승객이기 때문에 SKY PRIORITY 탑승줄로 신속하게 탑승합니다.
이 당시 델타항공의 탑승 순서는:
1. PRE-Boarding (도움이 필요한 승객 및 가족 단위 승객)
2. PREM (Delta One)
3. PREM (Delta Premium Select - 프리미엄 이코노미)
4. SKY (Sky Priority,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등 해당 승객)
5. Zone 1
6. Zone 2
7. Zone 3
드디어 기내로 들어갑니다! 사각형 모양의 스위트 32개가 보입니다.
겉으로는 일등석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보입니다. 애초부터 델타 원 자체가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의 중간 정도를 지향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근데 서비스는..)
제 자리인 스위트 03A! 처음 봤을때는 굉장히 좁아 보였는데 또 앉아서 비행하다 보니 나름 괜찮더군요.
'Seat' 이 아니라 'Suite'인 점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18인치의 AVOD 스크린
굉장히 깊은 오토만. 자리가 좁아 보여도 누웠을때는 여기로 몸이 들어가므로 키가 커도 부족함 없이 잘 누울 수 있습니다.
웨스틴 계열 호텔에서 사용하는 웨스틴 헤븐리 침구와 베개. 정말 포근합니다. 개인적으로 비즈니스석 침구류는 얘가 원탑인걸로..
슬리퍼와 어내미티킷
델타항공 슬리퍼. 이거 집에 가지고 와서 요새도 잘 쓰고 있네요!
TUMI 어매니티킷
내용물
이렇게 사이드 테이블 옆 공간에는 다사니 생수와 LSTN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 들어 있는 가방이 들어 있고,
스위트 조절 장치입니다. 지난번 747-400 델타 원 좌석보다 더욱 직관적이고 모던합니다!
AVOD 컨트롤러.. 인데 요새 트렌드에 맞지 않게 컨트롤러에 화면이 없습니다..?
독서등인데,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겉으로 은은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렇게 내리면 빛이 나옵니다!
스위트 도어를 닫는 장치. 이걸 잡아당기면 여닫이문이 닫히는데, 이륙 후 식사시까지는 이걸 닫을 수 없게 고정해 놨더군요!
간단한 수납 공간.
좌석을 완벽하게 리클라인했을때의 모습입니다. 앞으로 미끄러지며 완전 평면형 침대가 됩니다.
웰컴 드링크는 오렌지 주스로!
A350은 금연 및 좌석벨트 사인도 LED군요 ㄷㄷ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보딩 브릿지 사이
사장 Ed Bastian의 환영 인사가 나오고
지난번에 봤던 파트너 버전의 안전 비디오가 상영됩니다.
삼점식 좌석벨트 사용
A350 탑승 인증!
안전 비디오가 끝나고 AVOD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얼마전에 봤던 에나벨도 보이네요 ㅋㅋ
LSTN 헤드폰
디트로이트공항에 주기중인 747-400들... 곧 역사 속으로 사라지겠군요 ㅠㅠ
식사 전 따뜻한 물수건
오늘의 메뉴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한식 메뉴
전채: 구운 장어 계란말이, 호두를 넣은 계피 호박찜, 랍스터와 새우를 넣은 배 샐러드, 소고기, 버섯, 계란, 말린 대추와 잣을 곁들인 오이지, 김치, 우엉조림, 사과 감자 샐로드
메인: 각종 야채가 든 소고기 비빔밥 (밥, 미역국, 고추장과 참기름이 함께 제공됩니다)
양식 메뉴
전체: 귤 젤리를 올린 피멘토 치즈, 돼지고기 요리, 플랫브레드, 버터레터스 샐러드, 포르치니 버섯 수프
메인: 팬에 구운 소고기 안심/구운 닭가슴살/크랩 케이크/펜네 파스타 (택1)
후식: 바닐라 아이스크림 선데, 초콜릿 라바 케이크, 고급 치즈 모음 (택1)
저는 한식을 골랐습니다.
크랜베리 사과 주스와 견과류. 봉지 까서 줍니다.
애피타이저 입니다. 포르치니 수프는 원래 양식을 드시는 분께만 제공되지만 승무원분께서 그냥 주셨습니다. 느낌은... 마치 여수에 온 느낌을 받았습니다. 해물 향이 상당히 강하더군요.
A350 서포트 팀이라는 티셔츠를 입은 분이 좌석마다 일일히 오셔서 스위트 문 잠금을 해제해주셨습니다.
스위트 문을 닫았을 때
메인 코스인 비빔밥!
미역국도 같이 제공됩니다. 전체적인 맛은... 비빔밥 맛이었습니다 ㅋㅋㅋ
(딱히 인상적이었던 맛은 아닌..)
디저트로는 아이스크림 선데. 저번에 나온 딸기 소스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어쨋든 맛있었습니다!
식사 후 잠시 누워봅니다. 누웠을 때 스위트 문이 닫힌 모습!
창 밖으로는 해가 지고 있습니다.
도착까지는 6시간 남짓 남았고,
중간 간식이 제공됩니다! 데리야끼 소스의 소고기 안심이라고 하네요.
생각보다 굴 소스 맛이 많이 나고, 나름 괜찮았습니다.
같이 나온 과일 및 샐러드
비행기 산책 중 촬영한 메인 매빈 (일반석) 모습. 3-3-3 배열입니다.
이번에 새로 생긴 프리미엄 설렉트, 델타의 진정한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모습입니다. 전좌석에 레그레스트 (다리 받침대) 가 설치되어 있고 스카이 프라이어러티까지 적용된다니 이것만 타도 편할것 같습니다.
중국쪽으로 비행하여 인천에 착륙합니다. 이제 한 3시간 남짓 남았네요 ㅎㅎ
두번째 식사를 위해 따뜻한 물수건을 제공하고
토마토 주스... 인데 우리나라처럼 달콤한 주스가 아닌 진짜로 토마토만 들어있는 주스입니다 ㅋㅋ 그래도 맛있어요
섭산적 (떡갈비) 입니다. 바로 이거에요. 이런걸 줘야지 혁신적인 한식 메뉴라고 하지 비빔밥좀 그만 줬으면 ㅠㅠ 저 김은 3달만에 먹었습니다.
이상하게 델타항공은 첫 번째 식사는 다 이상한데 두 번째 식사가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첫 번째 식사도 맛있을 수는 없는 걸까요? ㅠㅠ
A350-900 기종인증
착륙 전 초콜릿을 주고...
서울 인천에 착륙하였습니다.
DL159 (디트로이트-인천) 델타 원 스위트 비즈니스클래스 별점 리뷰
좌석: 7/5 흠잡을데가 없습니다가 아닌 항공기 좌석의 최신 기술의 집약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공간도 효율적으로 활용했는 데다가 일반적인 스태거드 (Staggered) 좌석에 스위트 도어를 설치함으로서 승객 편의를 도달할수 없는 수준으로 끌어 올렸습니다. 단, 스위트 도어가 실제로 효용이 있는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도어가 높지 않아 일어 선 사람이면 스위트 안이 뻔히 보입니다.
식사: 4.5/5 그냥 맛있었습니다. 단지 비빔밥좀 그만 줬으면..
서비스: 4/5 델타 원 캐빈이 만석이라 승무원이 실수를 몇번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식사를 잘못 갔다 준다던지, 혹은 외투를 다른 사람에게 준다던지요. 그래도 일반석과 비교할수는 없습니다 ㅋㅋ
정시 운항: 5/5 20분 지연되긴 했지만 크게 상관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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