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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리뷰 (Flight Review)/대한항공

[대한항공] KE765 인천-삿포로 B747-400 프레스티지 클래스 탑승기

by TonleSap 2018. 3. 26.

서울/인천 -> 삿포로/신치토세

KE765

B747-400

프레스티지 (비즈니스) 클래스

비행시간 약 2시간 40분

좌석 20A

KE608편과 KE765편 사이 5시간의 환승 시간이 있어서 2터미널 외부도 구경할 겸 잠깐 밖에 나갔다 왔습니다. 보안검색/랜드사이드 기준으로는 기존의 통과형 보안검색대 말고 회전형 (?) 보안검색대가 설치된 점, 그리고 대한항공 프리미엄 체크인 공간이 설치된 점이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겠군요.

하지만 에어사이드는 기존의 공항공항스러운 분위기와 달리 약간 공원?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ㄷㄷ 또한 애초부터 기존의 혼잡이 사라지기도 했고, 아직 손님이 많지 않아 그런지 탁 트인 느낌도 들었습니다.

T1 시절 대한항공 라운지를 딱 한번 들어가 본적이 있는데, 이제는 T2에서 들어가 보게 되네요.. ㅋㅋ

스카이팀 회원사들

인테리어는 굉장히 현대적인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쉬운 점으로는 기존 T1 시절에는 밖으로 비행기를 볼 수 있었으나 지금은 안보인다는 점?

휴식 공간

갔을 때 기준으로 핫밀로는 4가지 (흰죽 포함시 5가지) 음식이 제공되고 있었는데, 위는 치킨 소세지,

버섯과 베이컨 볶음

그리고 웨지감자와

돼지고기 두부 조림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국의 별의별 꾸진 라운지를 모두 경험해본 터라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 (혹은 매우 좋다) 라고 생각하지만 특별히 경쟁력이 있는 라운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나리타 상하이 홍콩만 봐도 주문식 음식, 혹은 다양한 핫밀이 제공이 되는데 이거 4개가 다인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는 말 그대로 간단히 끼니를 때울 만큼은 되지만 감탄할 만한 것은 아닌 것이죠.


그래도 이정도면 욕할 만큼은 아닙니다. 델타아메리칸 같은 데는 라운지라고 부르지 말고 쇼파룸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저번에 정말 즐겁게 탔던 델타의 359가 옵니다. 디트로이트행 DL158으로 가는 건데, 프레스티지 스위트가 좋기는 했지만 델타 원 스위트도 다시 한번 타보고 싶네요 ㅠㅠ

멸종 위기종 747-400


사실 747-400을 타보기는 5번째이고, 멸종한다고 그래서 저번 김포-제주를 프레스티지석으로 탔습니다. 아직도 안 없어져서 기내식 먹는 프레스티지로 다시 찾아 뵈었습니다 ㅋㅋㅋ

아름다운 우리의 SP 사인

삿포로행 765편 스카이 프라이어러티 탑승하실께요~ 말 듣고 후다닥 달려간 SKY PRIORITY는 가장 먼저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인천공항에서 저 문으로 들어가보긴 이제 5번째!

어퍼덱으로 가는 계단

2층 어퍼덱에는 프레스티지 플러스 좌석이 24석 설치되어 있습니다.

흔히 미끄럼틀이라고 불리는 앵글드 라이 플랫 (Angled Lie Flat) 좌석입니다. 먼지나도록 까이고 있는 좌석인데 사실 항공사 입장에서 이해는 되는게, 똑같은 형태의 풀플랫 좌석 (프레스티지 슬리퍼 등)에 비해 최소 25% 이상 차이가 납니다. 사실 단거리면 우등고속만 아니면 별로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저 AVOD는 좀...

웰컴 드링크는 (as always) 오렌지 주스로..

오늘은 무슨 밥을 주나 봤는데 한식이 비빔밥이 아닙니다! 그럼 바로 먹어야겠죠??

계속 보는 헤드폰

기종 인증

이제 반은 읊을 수 있는 세이프티

33L에서 이륙합니다.

부아앙

뜨거운 물수건

사이다를 달라고 했더니 스프라이트를 주시네요;

핵꿀맛 곰탕. 밥도 주고 소면도 줍니다. 다대기까지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장아찌

이 기내식 욕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한식을 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합니다. (최소한 제 기준에서는..)

과일

밥을 다 먹은 후 지친 몸을 이끌고 747-400 투어를 가보려고 합니다.

내려가는 길

3-4-3인 이코노미

대한항공은 앞쪽은 파란색-뒷쪽은 갈색으로 일반석 시트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뭔가 올드함이 있는 시트들

어퍼덱 촬영

뭐 미끄러지긴 한다만... 5시간 이하 비행은 괜찮습니다^^

누웠을 때 모습. 아까 전에 608편에서 보다 만 영화 마저 봅니다.

거의 다 도착 ㅠㅠ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 착륙하였습니다.


일단 747-400이 죽기 전에 다시 한번 타보았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두번째로는 비빔밥이 아닌 한식을 비행기 안에서 먹었다는 점, 그리고 미끄럼틀에서 꿀잠을 잤다는 점이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덤으로 T2 구경을 해볼 수 있었다는 것도 좋았고요.


과연 747-400을 다시 타볼 수 있을까요?


KE765 서울/인천 - 삿포로/신치토세 별점 리뷰

좌석: 3/5 그러나 꿀잠 가능

식사: 10/5 기내식의 명작 혹은 새로운 도전

서비스: 5/5 대한항공이면 항상 줄수 있는 점수

정시운항: 5/5 지연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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