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포트워스 -> 뉴욕/라과디아
DL1162
Airbus Industrie 319-114
First Class (일등석)
비행시간 3시간 25분
좌석 03D
해당 항공편에 대한 탑승 후기는 영상으로도 제작되었습니다. 꼭 보시고 잘 보셨다면 구독 및 좋아요 한번 씩 눌러주세요!
댈러스에서 추수감사절 연휴를 보내고 다시 뉴욕에 올때 역시 델타항공의 국내선 일등석을 이용하였습니다. 저번 비행이랑은 다르게 리저널 젯이 아닌 본 항공기 운항이라 나름 AVOD도 이용할 수 있는 항공기를 탈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 델타항공이 일본행 항공편 광고에 욱일기를 집어 넣어 버리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항의 메일을 보냈고 답장이 없거나 그냥 디자인적 요소라며 넘어갈 줄 알았는데 본인들의 잘못임을 인정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온 걸 보면 (해당 광고는 인터넷 연결 광고라 그런지 바로 욱일기가 없는 디자인으로 바뀌어져 있네요 ㄷㄷ) 나름 잘 대처했다고 봅니다. 앞으로 지금까지 사랑한 만큼 델타를 더 사랑해야겠습니다 ㅋㅋ
댈러스 포트워스 공항 도착! 역시나 빨간맛을 맛보기 위해 SKY PRIORITY 카운터에 줄을 섭니다. 일등석이라 짐 2개 공짜로 붙이고 바로 보안 검색을 받으러 갑니다.
참고로 KFC에 빨간맛 치킨이 나왔더라고요. 매우 맵습니다.
뉴욕 라과디아까지 가는 DL1162편. 웨스트젯과도 공동운항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사는데에서 LGA 보다 JFK가 더 가깝긴 한데... 발권 당시에 JFK가 너무 비쌌네요 ㅠ
오늘 타고 갈 A319-114. 지난번에 컴포트 플러스로 한번 타보고 나서 처음 타는 A319입니다. 나름 일등석도 12석이나 있고 전좌석 AVOD 장착으로 CRJ 따위랑은 비교가 안되는 기내 경험을 제공합니다 ㅋㅋ
일등석은 2-2 배열이며, 컴포트 플러스는 (다른 32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3-3 배열입니다. 풀플랫까진. 아니더라도 팔걸이는 엄청나게 넓어서 팔걸이 쟁탈전이 일어나지는 않네요 ㅋㅋ
오늘의 좌석 03D
좌석 피치는 약 36인치로 비즈니스 기준 꽤 좁은 거지만... 뭐 일반석보다는 낫습니다 ㅎ
11인치 AVOD
A319 기종 인증
기내 어매니티는 베개와
담요가 제공됩니다!
레그룸
좌석 아래에 과자 부스러기가 잔뜩 떨어져 있었습니다;; 델타 청소 안하나요??
날개뷰
이때 생전 처음 보는 일이 일어납니다.
원래 델타 (및 대부분의 미국 항공사들은) 일등석을 꽉꽉 채워 갑니다. 우선 레베뉴 (유상 승객들) 승객들이 먼저 좌석을 차지한 후, 델타 360 -> 다이아몬드 (120시간 전) -> 플래티넘 (120시간 전) -> 골드 (72시간 전) -> 실버 (24시간 전) 으로 남는 좌석을 주기 때문에 빈 자리는 모두 누군가 차지해 갑니다. 한번도 일등석 캐빈이 비어서 간걸 본적이 없습니다.
메인 캐빈 도어가 닫히고... 기장의 환영 인사가 나오는데...
옆자리가 비었네요?!
승무원께 어찌 된 일인지 물어보니 자기도 이런 경우는 처음봤답니다 ㅋㅋ 보통 노쇼가 발생하면 그 자리를 다음 업그레이드 순위 회원에게 주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ㄷㄷ
어쨋든 제 입장에서는 매우 좋은거니.. 아싸 하면서 출발합니다.
다사니 생수. 맛은 좀 이상합니다 ㅡㅡ
사장 에드 바스티안의 환영 인사가 나오고...
델타
안전 비디오가 상영됩니다. 지난번 봤던 것이랑 같은 거네요!
짐은 어디에??
좌석벨트
A319
구명 조끼
좌석 등받이를 세워 주시고
우리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비행 되세요!
델타
(업로드중) 풀 버전은 여기에서 확인!
웰컴 투 델타
여윽시 한국어도 지원되고요
살짝 지연되서 푸쉬백 후 택싱합니다.
활주로 진입
풀 쓰로틀!
DFW 공항을 이륙합니다.
포트워스 인근
역시 하늘에서 보는 뷰는 멋집니다 ㅎ
이륙 직후 식사 서비스를 위해 식탁보를 깔아 주십니다. 일반석 및 컴포트 플러스에서는 식사 서비스가 제공이 되지 않네요 ㅠ
따뜻한 물수건
오늘의 식전 음료는 스프라이트!
식사가 나옵니다. 진짜 직접 만들어 먹는 수제버거? 인데요, 이런 기내식은 처음 봤습니다. 근데 맛있습니다. 저 고기도 거의 스테이크급으로 맛있고 (그냥 분쇄육은 아닌것 같습니다) 저 야채 치즈랑 피클을 기호에 맞게 넣어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위에 감자 샐러드는 말할것도 없었구요!
디저트는 레몬 쿠키로 새콤달콤해서 맛있었습니다.
화장실 빛이 영롱해서 찍어봤습니다. 역시 델타가 인테리어는 짱입니다.
새로 산 맥북 프로 (자랑) 로 실시간 경로도 보구요
심심하니 우리 엘4 누님의 멋진 렛잇GO도 들어줍니다.
크 진짜 갓띵작
좌석벨트 표시등이 신기하네요 ㅋㅋ
뉴욕 라과디아 공항으로 어프로칭하는데 너무 이뻐서 찍어봤습니다. 역시 비행의 매력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걸 찍고 있는데... 갑자기 승무원분이 오셔서 델타 팬이시냐고 여쭤보십니다. 아마 델타 티셔츠를 입고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ㅋㅋ PDA로 조회해 봤더니 골드 메달리온이기도 해서 물어 봤답니다 ㅋㅋ 물론 일등석에 탑승하고 있어서 그런 것일수도 있네요 ㅎ 승무원분과 A350 및 스카이마일스 공제 차트에 대해 잠시 담소를 나누고 있었는데 갑자기 조종실에 들어가 보면 어떻겠냐고 먼저 제안 하시네요? 땡잡았다 하고 바로 Sure! 합니다. 바로 가셔서 전화기로 칵핏에 여쭤보니 쿨하게 착륙 후 들어 오랍니다. 인생 첫 조종실 방문이라 더욱 신나서 이번만큼은 착륙이 기다려졌습니다.
롱아일랜드 쪽으로 접근하고
라과디아 접근
착륙합니다!
역시 갤럭시는 DSLR을 따라올수가 없습니다 ㅠㅠ
착륙 후 드디어 칵핏에 들어왔습니다.
평소에 궁금했던것도 여쭤보고, 무려 파킹 브레이크도 잠가 봤습니다! 색다른 경험이더군요 ㅎㅎ
뭐 공부하고 있냐고 물어봐서 치대 갔다고 했더니 파일럿보다 치과의사가 훨씬 낫다고 그거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ㅋㅋㅋㅋ 그래도 파일럿 분들이 넘넘 부러워 보였습니다.
델타항공은 탈 때마다 친절한 승무원들과 뛰어난 서비스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일등석 탑승이긴 하지만 조종실 방문 외에도 정말 서비스를 잘 해주셔서 불편함 없이 왔습니다. 얼마 전 욱일기 사건때문에 감정이 좀 상하긴 했지만 발빠른 대처로 사태를 잘 수습한걸 보면 역시 델타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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