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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리뷰 (Flight Review)/기타

[케세이퍼시픽] CX421 인천-타이페이 B777-200 비즈니스클래스 탑승기

by TonleSap 2020. 10. 22.

서울/인천 (ICN) -> 타이페이/타오위안 (TPE)

CX 421

Boeing 777-267

비즈니스 클래스 (Business)

비행시간 3시간 05분

좌석 16A

인천-타이페이-홍콩-뉴욕JFK 의 여정의 시작. 대전청사에서 인천공항까지 새벽 버스를 타고 왔습니다.

오늘 탑승할 항공편은 CX 421편인데, A330-300, B777-200 (Non-ER) 및 B777-300 (Non-ER)이 골고루 투입되는 항공편으로 특이한 점은 인천에서 타이페이를 경유하여 홍콩까지 가는 항공편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홍콩까지 직행 항공편을 탈 수도 있었지만, 타이페이-홍콩 구간의 퍼스트 서비스가 궁금하여 일부러 이 날 인천-타이페이 및 타이페이-홍콩 항공편을 다른 항공편으로 발권하였습니다.

인천-타이페이 구간은 비즈니스이지만, 타이페이-홍콩 구간은 일등석을 탑승하였기 때문에 인천공항에서도 일등석 체크인 카운터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체크인 후, 대부분의 원월드 항공사들이 이용하는 '항공사 협회 라운지' 에 왔습니다.

원래 CX 라운지가 하나 있었는데 폐쇄하면서 대부분의 원월드 항공사들은 항공사 협회 라운지를 이용하게 되었더군요.. (BA같이 아시아나 라운지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항공사 협회 라운지는 원래 귀빈실이었던 관계로..

1. 목련

5. 동백

3. 코스모스와 같이 이름이 아주... 귀빈귀빈 스럽습니다 ㅎㅎ

약간의 핫푸드가 있었으나 아침이라 딱히 배가 고프지 않았기 때문에 라운지에서는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오늘 탑승할 비행기인 케세이 퍼시픽의 B777-267, B-HND입니다.

특이한 점은 B777-200ER이 아니라 B777-200A (Non-ER) 이라는 것인데, 현재는 CX가 B777-200 계열 항공기를 모두 퇴역했기 때문에 볼 수 없는 기종입니다 ㅠㅠ

이 B-HND는 인연이 참 깊은 비행기인데... 실제로 촬영한 적도 있고, 방콕 공항에서도 본 적이 있기 때문에 저 녀석이 걸렸다는 것을 알았을 때 오랜 친구를 만난 것 같이 기뻤습니다 ㅋㅋ

비즈니스 클래스

타이페이 경유 홍콩행 탑승 전광판

현재는 COVID-19때문에 볼수 없는 광경이죠...

기내로 들어와 봅니다.

2-3-2 구조의 우등고속형 리저널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이 반겨줍니다.

이 좌석은 CX의 B777-200A, B777-300A (Non-ER) 및 일부 A330-300에 설치된 좌석인데, (곧 없어질 ㅠㅠ) 케세이 드래곤의 A330-300 및 A320/1 기종에도 설치된 좌석이기도 합니다.

제 자리인 16A.

좌석 피치 42인치의, 우등고속 치고는 넓은 좌석 피치입니다. (물론 대한항공의 50인치보다는.. ㅎㅎ)

레그룸도 충분합니다.

특징이라면 미끄럼틀 좌석처럼 발을 뻗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좌석을 리클라인했을 경우에도 발 공간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니터는...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차피 2시간 조금 넘게 갈거라 상관은 없지만 장거리에 이게 걸렸다면 큰일났겠네요 ㅋㅋ

팔걸이 공간도 충분합니다

나름 신식 (..?) 이라 좌석 리클라인이나 레그레스트는 전동식으로, 버튼을 누르면 알아서 조절됩니다.

KTX-산천이나 SRT 특실이랑 비슷하네요 ㅎㅎㅎ

어느 정도 보딩이 마무리된 상태

한국인 승무원분들도 꽤 타신 것 같더군요!

웰컴 드링크는 오렌지 주스

안전 비디오

기종인증

(지금은 못보는 기종입니다 ㅠㅠ)

출발 시간이 되어 푸쉬백을 시작합니다.

저 옆에는 HEL로 가는 AY의 A359가 보이네요~

(지금 상황이 HEL이죠... ㅠㅠ)

짧은 택싱 후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합니다.

잠깐 눈을 붙이다 보니 식사 시간이 되었네요~

역시 비행의 꽃은 기내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식전빵, 블루베리맛 요플레 그리고 모둠 과일이 나왔습니다.

빵이 따뜻해서 맛있더군요!

다음으로 메인 코스가 나왔는데

아시아식 (?) 닭고기 볶음과 국수가 나왔습니다.

솔직히 점심으로 줘도 괜찮을 정도의 양과 맛이었으며 그 덕에 점심까지 아주 든든했습니다 ㅎㅎ

이런 종류의 식사가 맛은 있는데 속이 살짝 더부룩하긴 하죠 ㅠ

식사 후 촬영해본 창가

구름이 넘 예쁘네요~

좌석을 최대로 리클라인 했을때의 모습입니다.

미끄럼틀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 많이 제껴지는데, 좌석 뒷면이 고정된 코쿤식 좌석이라 리클라인하더라도 뒷 승객에게 영향이 없는 좌석 구조입니다.

물론 이 좌석을 장거리에 만난다면 썩 기분이 좋지 않겠지만 단거리로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자느라 어프로치 사진을 못 찍었네요 ㅠㅠ

단거리 비행으로서는 식사가 살짝 더부룩했다는 점을 제외하면 무난한 비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은 탈 수 없는 비행이지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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