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 -> 디트로이트 웨인카운티
DL158
Airbus Industrie A350-941XWB
Delta One Suite (비즈니스석)
비행시간 12시간 28분
좌석 07A
결론: 매우 혁신적인 좌석
3달간의 엄청나게 스펙타클한 여름 휴가를 끝내고 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옵니다. 이제 치과의사를 향한 7년의 고난 (?) 이 시작이네요. 8년 후 아빠와 함께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방콕 & 타이난 7일
-상하이, 청두, 서안 10일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말라카 7일
-프라하, 체스키 크롬로프, 짤츠부르크, 할슈타트, 드레스덴 7일
에다가
롯데월드 23회 방문 (연간회원)
IFK 정기모임 개최
정기 출사회 개최
무수한 철도 및 지하철 이용
특히 저 롯데월드는 진짜 중독성이 강해 집이 대전인데도 주3회정도는 저길 가러 (만은 아니고 겸사겸사) 서울에 올라왔습니다. 아직도 노래가 귓전에 울리네요. 꿈의 나라~ 사랑의 세계~
어림잡아 1달하고도 1주일을 외국에 있었네요. 국내, 국외 모두 다시는 못할 값진 (비행기표가 비싸서 ㅠㅠ) 경험이었습니다.
이번에는 갈때는 비즈니스, 올때는 대한항공 이코노미로 타게 되었습니다. 탑승 클래스에 상관 없이 저는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라 SKY PRIORITY 카운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델타 원 스위트 비즈니스클래스 좌석은 사실 작년 12월에도 이용해 보았습니다. 약간 좁고 누웠을 경우 몸을 움직이기 힘들다는 장점은 있지만, 비즈니스 치고는 정말 혁신적인 좌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스위트 도어뿐만 아니라, 헤드폰 거치대라던지, 독서등이라던지, 특히 그 라이트 조절은 진짜로 내가 불을 켰다 끌 수 있는 방에 들어와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작년에 탑승한 후기는 여기서 확인!!
역시 SKY PRIORITY의 짜릿한 빨간맛은 한번 보면 잊을 수 없습니다. 가끔씩 동생하고 누가 먼저 화장실을 쓸지 싸울 때 저는 SKY PRIORITY라면서 먼저 이용합니다.
델타는 스카이팀 소속사이므로 2터미널 칼라운지를 이용합니다.
현대적인 인테리어
식사 섹션
아침이므로 당연히! 죽 코너에 가서 간장이랑 참기름 듬뚝 뿌려줍니다.
핫밀로는 두반장 소스의 새우, 소세지, 버섯 및 어묵 요리 등이 있었습니다.
더욱 디테일한 제2여객터미널 칼라운지 이용 후기는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핫밀
디트로이트까지 타고 갈 A350-900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 친구한테 전화가 왔는데, 지금 158편 안에 출발을 준비하고 있는데, 너무 좁아 죽겠답니다. 뭐라고 어떻게 말을 해줄수가 없는게, 저는 델타 이코노미를 1번밖에 안타봤는데, 그 마저도 비상구 좌석이라 ㅠㅠ
저 샤크렛인가 진짜 너무 이쁩니다. 빨리 인플에도 나와야 합니다.
디트로이트행
델타가 2터미널로 와서 보딩 절차를 굉장히 잘 해놨습니다. 일단 보딩 절차는
PRE BOARDING: 현역군인, 유모차, 휠체어, 유아를 동반한 고객, UM (Unaccompanied Minor), 기타 탑승에 도움이 필요한 승객
PREM (Delta One): 비즈니스
PREM (PS): 프리미엄 이코노미
SKY: 컴포트+ (350에는 없음),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등 SKY PRIORITY
ZONE 1
ZONE 2
ZONE 3
인데, 탑승 그룹을 그냥 방송으로 부르는게 아니라 직원이 의자 근처로 PREM 팻말을 들고 돌아다니면서 탑승 그룹을 잘 알려주시며, 별의별 푯말에다가 레인까지 갖추고 있어서 탑승이 정말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항상 이 문으로 들어가는건 즐겁습니다 :) 지금 최소 1번 더 이문으로 들어가게 생겼습니다.
A350-900의 앞쪽 섹션에 32석의 델타 원 스위트 좌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문을 닫으면, 위에서는 보일지언정 옆으로는 절대 보이지 않는 스위트가 됩니다. 어차피 Staggered 좌석에 문만 달은거긴 하지만, 작은 변화가 이렇게 큰 차이를 가지고 온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게다가 저 인테리어 (무드등 등) 등도 너무 마음에 듭니다.
제 좌석 스위트인 7A
지난번에는 3A를 탔습니다!
좌석에는 베개, 웨스틴 헤븐리 이불, 어매니티킷 등이 놓여 있습니다.
역시 한국어까지
베개가 무려 2개나!!
이런 세심한 배려가 감동스럽습니다.
저 웨스틴 헤븐리 이불을 이길 침구류는 대한항공 퍼스트나 ANA 퍼스트 같습니다.
비즈에서 보통 추울때가 되게 많았는데, 이 이불만 있으면 집에 온것 같습니다. 아마 저게 웨스틴 계열 호텔에서 쓰는 이불인걸로 압니다.
스위트 사용 설명서
투미 어매니티킷
집에 저게 한 5개는 더 있습니다.. ㅋㅋㅋ
여행필수품 슬리퍼
LSTN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기종인증은 필수겠죠?
웰컴 드링크는 역시 오렌지 주스!
좌석 컨트롤러
요렇게 누워서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저 운치 있는 등의 아래를 잡아 당기면!
요렇게 독서등이 나옵니다. 나중에 닌텐도 스위치를 할때 잠깐 썼습니다. 진짜 잘만들었습니다. (닌텐도 스위치 & 저 독서등 모두 해당하는 말임)
델타의 상징 빨간색 파트에는! 헤드폰 거치대와 생수 거치대가 있습니다. 델타는 비싼 에비앙을, 이코노미에도 줍니다 ㅋㅋ
역시 델타는 보는 안목이 있습니다. 경쟁사에서 좌석 납품이 지연되는걸 알고 이런 조디惡 영화를 넣어놨네요^^
A350
비즈나 퍼스트에서만 볼 수 있는 뷰
사장 에드 바스티안의 환영 영상이 나오고...
이번에 델타가 유니폼을 바꿨죠. 개인적으로 전 유니폼이 낫다고 생각은 하는데... 어쨋든 바꾼 기념으로 유니폼의 역사 버전 안전비디오를 만들었습니다. 델타는 작년에 안전비디오만 4번 바꿨기 때문에 이것도 언제 댕강될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요기서 시청 가능!
얼마전에 타고 왔던 OK-YBA가 보이네요?
이 고리를 잡아당기면 스위트 문이 닫힙니다만, 이 착륙시에는 못 닫게 잠금 장치를 걸어놓습니다.
닫았을때 모습!
문 닫는 동영상은 위에 업로드된 유투브 동영상의 제일 첫 부분에 있으니, 귀찮으시더라도 잠깐만 보시기를... ㅋㅋ
델타 로고
양식 메뉴
한식 메뉴
요번에 미슐랭 2스타 권우중 셰프랑 협업해서 새로운 한식 기내식 메뉴를 만들었다는데, 비빔밥은 아니라고 합니다. 뭐 새로운게 나을줄 알았는데 ㅠㅠ
뜨거운 물수건
델타를 탈때마다 무조건 먹는 크랜베리 애플 칵테일과 견과류
한식 애피타이저.
지난번 747-400 시절때 DL158편 비즈니스 스테이크를 먹고 고무 덩어리를 씹는 듯한 기분이 들어 이번에는 한식을 시켰습니다. 새우랑 잣 귤등이 나왔습니다.
저 토마토 수프는 추가로 주문에서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같이 나온 반찬들. 특히 저 더덕구이가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
토마토 크림스프. 평소에 토마토를 좋아합니다!
아메리칸 프리미엄 이코노미랑 비슷하게 쇠 수저가 제공됩니다.
메인 코스: 산채 비빔밥
이상하게 고추장이 안나와서, 간장이랑 참기름만 넣고 비벼 먹었는데, 역시 비빔밥은 비빔밥이죠 :) 옛날 먹었던 기름밥이 생각납니다. 역시 한식은 실패 불가!
쇠고기 미역국도 꿀맛이고요
반찬이랑 같이 먹으니 더 맛있습니다.
밥
디저트로 아이스크림 선데와 망고 치즈케이크를 받았습니다.
역시 미국 항공사를 타면 즉석에서 만들어 주는 아이스크림 선데가 진리죠!
바닐라 아이스크림에다가 초코 및 베리 토핑까지! 천국입니다 ㅎㅎ
망고 소스의 치즈케이크
해가 막 질려 합니다.
자다 일어나서 받은 간식, 권우중 셰프가 개발한 팥죽 (!!) 및 갈비 샌드위치가 있었는데 평소 팥죽을 잘 안먹어서 갈비 샌드위치를 시켰습니다.
역시 꿀맛 ㅎㅎ
자리를 눕혀 봅니다. 보는 것처럼 하체 거의 전부가 들어갑니다. 그래서 누웠을때는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ㅠ
대신 누웠을때 이렇게 방 안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고요
델타 원
좀 자다 일어나서 권우중 셰프가 개발한 삼계탕 아침을 받습니다.
델타는 참 이상하게, 아침식사를 정말 정말 맛있는것만 골라서 잘 줍니다.
저번에 받은 소갈비, 떡갈비에 이어서 이제는 밤이랑 대추 인삼이 팍팍 들어간 삼계탕을 줍니다. 어떻게 이 맛을 살려서 첫번째 식사때 주면 안될까요?? 진짜로 첫번째 식사때 이거 뭐야? 하면서도 두번째 식사를 받자마자 감동의 눈물이 터져 오릅니다...
닭고기 사이로 밤이랑 대추같은게 껴 있고요,
크 백김치..... (감동의 눈물)
이런데 앉으면 인증샷은 필수겠죠?
디트로이트에 어프로치하고
착륙
합니다!
확실히 작년의 비행보다 좋아진 느낌입니다. 물론 좌석의 영향도 있겠지만, 권우중 셰프와 협업한 부분은 정말 인상적이었고, 승무원 서비스도 국적기랑 비슷하게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두번째 식사처럼 첫번째 식사만 어떻게 하면 진짜 너무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격도 좀만 내렸으면... ㅠㅠ
결론: 매우 혁신적인 좌석
다른 델타 원 (비즈니스) 탑승기 보기:
'비행 리뷰 (Flight Review) > 미국 항공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델타항공] DL2755 대륙횡단 컴포트+ 탑승기 (0) | 2018.10.09 |
---|---|
[델타항공] DL5284 디트로이트-뉴왁 일등석 탑승기 (0) | 2018.09.15 |
[아메리칸항공] AA281 댈러스-인천 B787-9 비즈니스클래스 탑승기 (0) | 2018.03.23 |
[아메리칸항공] AA1210 뉴욕-댈러스 일등석 탑승기 (0) | 2018.03.21 |
[아메리칸항공] AA280 인천-댈러스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탑승기 (0) | 2018.01.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