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암마인 -> 서울/인천
OZ542
Airbus A380-841
일등석 (퍼스트 클래스)
비행시간 9시간 40분
좌석 3A - 오즈 퍼스트 스위트
결론: 고가의 샴페인 (와인), 맛깔나는 캐비어, 궁중 정찬, 밖에서 안이 보이지 않는 풀 스위트형 좌석, 그리고 아시아나만의 환상적인 서비스를 37000피트에서 즐길 수 있는, 살면서 한번 쯤은 해볼 만한 인생 경험
태어나서 2번째 타보는 일등석이자 처음 타보는 국적기 일등석. 돈 내고 사면 약 편도 550만원정도 하는 좌석입니다 ㄷㄷ
뉴욕에서 한국으로 돌아올때, 어떤 비행기를 탈까 고민하다가, 무려 비즈 편도 공제 마일인 75000마일로 JFK-FRA-ICN (JFK-FRA: LH C, FRA-ICN: OZ F) 라는 루트의 발권이 가능해서, 후딱 잡았습니다. 원래는 JFK-TPE-ICN 에바항공 로얄로렐 클래스를 타려고 했으나, 아무래도 퍼스트와 비즈니스의 차이는 크기 때문에 조금 (많이) 돌아오더라도 이러한 루트를 선택하였습니다.
저번처럼 프랑크푸르트에서 환승 시간이 7시간가량 되었기 때문에, 프랑크푸르트 시내를 관광하다가 공항으로 갑니다. 직항도 좋지만 이렇게 비행과 비행 사이 잠깐씩 구경하는것도 매력이 있는것 같아요 ㅎ
A380이 투입되는 만큼 단체 여행 (패키지) 손님들이 일반석 체크인 카운터 앞에서 진을 치고 있습니다.
그와 반대로 퍼스트 체크인 줄은 아무도 (...) 없네요 ㅎㅎ 좌석도 좌석이지만 우선 체크인 그리고 탑승도 프리미엄 클래스를 탑승하는 이유 중 하나죠.
JFK에서 인천까지 오는 보딩패스를 다 받았으나 기념으로 한장 더 인쇄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이므로 스타 얼라이언스 일등석 탑승객들은 루프트한자 세내터 (Senator) 라운지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루프트한자 혹은 계열사 일등석이 아니면 루프트한자 퍼스트 클래스 터미널 혹은 라운지에는 입장할 수 없습니다 ㅠㅠ
아래서 서술하듯이 이 세내터 라운지가 좋지는 않습니다 ㅠㅠ 애초부터 스타 얼라이언스 골드면 누구나 입장할 수 있기도 하고, 음식 라인업도 허브도 아닌 JFK 라운지보다 떨어집니다. 그래서 저는 말 그대로 '쉬러' 갔습니다.
인터넷에서 그리 좋지는 않다는 평을 듣고 가서 그냥 들어갑니다 ㅋㅋ
사진에 나와있듯이 스얼 골드면 입장 가능합니다. 언제 한번 FRA 출발 루프트한자 일등석을 체험해 봐야 될텐데요 ㅠ
독일답게 현대적인 내부
Senator Spa라고, 샤워실 및 (유료) 마사지룸이 있습니다. 저는 이전 LH405편을 타고 도착한 후 Welcome Lounge에서 샤워를 했기 때문에 지나쳐 갑니다.
Lights??
라운지 바로 옆에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카타르의 A359가 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디저트류
와인 및 과일
샐러드류
핫밀이 아예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기내에서 본전을 뽑아야 하기 때문에 눈으로만 보고 갑니다.
천리 밖에서도 볼 수 있는 육중한 자태. A380이 못생겨 보이지만 그 거대함은 누구에게도 질 수 없습니다 ㅋㅋ (AN-225???)
게이트 B46은 카운터를 중간에 끼고 퍼스트와 비즈니스 탑승 구역, 그리고 일반석 탑승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일반석 분들이 몇 분 서 계셨으나 무자비한 (?) 표 검사 후 다 옆쪽으로 쫓겨 났습니다 ㅠㅠ
옛날에는 저 표지판, 아니 비즈니스 표지판만 봐도 설렜는데 요즘은 그런게 없습니다. 앞으로 이코노미만 계속 계속 타서 그 설레임을 되찾아야겠습니다 ㅠㅠ
서울/인천행
퍼스트/비즈니스/이코노미의 갈림길에 서있던 직원이 퍼스트 클래스라고 말하자 제 보딩패스를 Extra-유심히 쳐다봅니다. 하긴 이 나이대, 그리고 행색에 과연 퍼스트 클래스를 타본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다시 말하지만, 집에 가면 공차도 비싸서 못 마십니다 ㅠㅠ)
승무원분들의 환한 인사를 받으며 12석의 퍼스트 캐빈 (객실) 로 입성합니다. A380의 L1 및 L2 도어 사이에 위치한 캐빈인데, 풀-스위트형의 오즈 퍼스트 스위트 좌석이 12개 설치되어 있습니다. 저번에 델타 원 스위트같이 서있으면 다 보이는 그런 스위트가 아니라, 진짜로, 일등석에 걸맞는, 밖에서는 안이 잘 보이지 않는, 그러한 스위트입니다. 2도어 (문짝이 2개!) 가 장착되어 정말 엄청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며 좌석을 눕히면 2미터 10센티미터의 침대가 되어 비즈니스석이랑 비교가 되지 않는 개인 공간이 제공됩니다.
발뒷꿈치를 세우고 찍은 사진이 이 정도입니다. 정말 좌석 자체는 세계 최강이라고 볼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에티하드 레지던스 같은거는 제외 ㅋㅋ)
제 좌석인 3A. 개인 수납 공간도 충분하고, 무엇보다 A380이 거대한 만큼 좌석도 거대합니다.
아시아나 A380의 엄청난 장점 2: 32인치 모니터.
화질이 떨어진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비행기인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괜찮은 화질이며, 무엇보다 32인치라는 거대한 화면이 영화를 보던 에어쇼를 보던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어매니티 키트. 일등석의 키트답게 일반적인 편의용품 뿐만 아니라 일부 화장품까지 들어 있습니다.
내부. 문제는, 저는 살면서 10개가 넘는 어매니티 키트를 받았으나, 단 한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습니다. 집에 잔뜩 쌓아 놓기만 하고 있네요 ㅠㅠ
침구류 및 베개. 후술하겠지만 이 부분만큼은 살짝 weak point였습니다 ㅠㅠ
3열의 옆자리 2석은 아무도 타지 않았습니다.
기내용 슬리퍼 어떤 항공사던 아시아 노선에서는 슬리퍼를 제공합니다. 사실 기내에서 신발 신고 있으면 답답하죠 ㅠ
일등석의 최대 장점중 하나인 기내 편의복 제공. 요즘에 몸이 간사 (?) 해져서 일반 옷을 입고 있으면 답답합니다 ㅠㅠ 착용샷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앞자리에서 본 좌석 전경
계속 사진만 찍다가 잠시 앉아 있으니 승무원분들이 (최소 4명) 오셔서 환영 인사를 해주십니다. 저도 환하게 웃으며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드립니다. 아시아나는 정 많게 친절한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비행 중간중간에 오셔서 농담도 하시고, 옆에서 말도 걸어 주시고 하니 이런 면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ㅎ
헤드폰 포트 및 수납 공간
웰컴 드링크 및 넛츠를 갔다 주십니다. 오늘의 웰컴 드링크는 토마토 주스!
오즈 퍼스트 스위트에는 이런 태블릿이 있는데, 버튼을 누르면 리모콘처럼 빼서 쓸 수 있습니다.
그 태블릿의 정체는 바로 좌석 컨트롤러! ANA 일등석의 그것처럼 직관적인 UI로 편리하게 좌석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기종 인증
저 보스 헤드폰이 기가막히게 소음을 차단해 주더라고요... 사고 싶으나 넘 비쌉니다 ㅠㅠ
3열 창가 좌석에는 누군가 앉아 계시네요 ㅋㅋ
기내방송이 나오며 AVOD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다시 한번 보는 엄청난 화면 크기..
기내 안전 영상이 상영됩니다.
다소 지루한 (?) 기내 안전 영상도 32인치 모니터로 보니 재밌습니다 ㅋㅋㅋ
안전 비디오는 여기서 감상 가능!
프랑크푸르트 암마인을 이륙합니다.
과연 다음에 독일을 또 올까... 싶네요 ㅋㅋ
인천 출발이었으면 궁중정찬을 주문할 수 있었으나... 해외 출발이기에 주는대로 먹습니다 ㅋㅋ
비빔밥 대신 다른 것을 줬으면... 하긴 했으나 워낙 반찬 및 같이 주는 음식이 많아 한식을 시키고 랍스터도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ㅋㅋㅋㅋ
간식 라면: 이따가 시킵니다.
아침 식사
오! 한국 항공사 타고 처음으로 따뜻한 물수건을 접시에 받아 봤습니다 ㅋㅋ
예쁜 수가 놓아진 식탁보를 깔아 주시고
초미: 산마와 꿀, 잣가루를 이용한 전통 음식 '서여향병'
동그랑땡 크기로 한입에 쏙 들어가는 고구마 조각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ㅋㅋ
오늘 탑재된 샴페인은 2가지: 로랑 페리에 브뤼,
그리고 비롱 드 로칠드 블랑 드 블랑. 전자는 시중 16만 4천원, 후자는 시중 무려 27만 5천원입니다.. ㄷㄷ
하지만 로랑 페리에 브뤼가 입맛에 더 맞아서 로랑 페리에 브뤼를 부탁드렸습니다. 사실 오렌지 주스가 더 맛있었지만 비싼거니깐요 ㅎㅎ 그래도 나름 몇번 마시니 식사와 곁들여 마시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요즘 샴페인이랑 와인만 마시다 보니 (원래도 좋아하지 않았지만) 소주나 맥주는 맛이 하나도 없습니다. 허리도 고급화, 입맛도 고급화됬네요 ㅠㅠ
샴페인잔 그림자
허세샷도 한장 남깁니다 ㅋㅋ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캐비어 (절인 철갑 상어알) 을 받았습니다.
일단 한 숟갈 떠서 입에 넣어봤습니다. 감동했습니다. 괜히 3대 진미가 아니더군요. 짭쪼름하면서도 기름지며, 감칠맛이 나고 입에서 톡톡 터지는 식감이란... 집에서 철갑 상어를 키워서 매일 저것만 먹고 싶지만 얼마 전에 아빠가 욕조를 제거했습니다 ㅠㅠㅠ
인터넷에 찾아봤더니 최소 저 30g짜리에 무려 16만원씩이나 합니다. 16만원이면 공차가 무려 40잔입니다. 과연 죽기 전에 저걸 또 먹어볼 수 있을까요? ㅠㅠ
진짜 ㄹㅇ 대박인 맛
승무원 분께서 맛있게 먹는 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제공되는 크림, 계란 그리고 양파와 캐비어를 섞어서 레몬즙을 뿌려 먹으면 그렇게 맛있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하나 더 가져다 달라 하려다가 참았습니다.
초미 2: 쇠고기 편채
베트남식 쌈같은 맛이 났습니다. 처음에는 살짝 매웠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감칠맛이 올라옵니다.
전미: 닭죽
엄마식 닭죽 맛이 납니다 ㅎ
대구를 곁들인 비빔밥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상공 37000피트에서 이걸 먹을 수 있는지 아직도 믿겨지지 않습니다. 비빔밥이야 뭐 그렇다 해도, 저 대구 구이가 그렇게 맛있었습니다.
인증샷 1
인증샷 2
아직도 저 대구의 부드러운 살코기와 간장 소스의 엄청난 조화가 잊어지지 않습니다.
비빔밥이야 뭐 델타든 대한항공이든 비슷이야 한데... 그만큼 실패할 수 없는 음식이기에 맛있습니다.
아시아나 비빔밥의 비즈니스클래스 버전은 여기에서 확인 가능
비즈니스에서 받은 국이랑 비슷합니다.
김치, 참기름, 고추장, 그리고 여러 가지 반찬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늘에서 누릴 수 있는 엄청난 식사입니다.
참기름이랑 고추장 넣고 싹싹 비비면 맛있는 결과물이!
이것만 먹기는 아쉬워서 바닷가재 (랍스터) 요리도 주문하였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랍스터 살로 가득찬, 그러한 요리였습니다.
통통하게 가득 찬 랍스터의 살... 배 불렀지만 먹는 것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후식으로 제공된 과일
밤 양갱 그리고 감귤 유과. 모든 식사를 무려 2시간동안 하였습니다.... ㄷㄷ 긴 시간만큼 즐겁게 즐긴 것이 아닐까 싶네요.
편의복 (파자마) 로 갈아 입고 오니 좌석에는 물과 물수건이 세팅되어 있었으며
턴다운 서비스로 이불이 쫙 깔려 있었습니다.
승무원 분이 누워 계시면 문을 닫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ㅋㅋ 이제 정말로, 제 개인적인 공간입니다!
저번에 봤던 기억의 밤을 다시 봅니다! 개인적으로 재밌게 봤습니다 ㅎ
일등석에는 스타 라이트가 설치되어 있어 밤하늘의 별을 보며 편안히 잠이 오게 유도하였다고 합니다. (-아시아나 공홈)
문 닫는 동영상
한 4시간정도 자다가 처음으로 라면을 부탁드려 봅니다. 신라면, 삼양라면, 신라면 블랙이 있는데 신라면 블랙으로 부탁드렸습니다.
사실... 면이 다 불어서 왔지만 비행기에서 라면을 끓이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기 때문에 맛있게 먹습니다^^
김치랑 단무지 반찬
기종 인증 #2
착륙 2시간 반이 남아 아침 식사를 준비해 주십니다. 원래 게살죽을 부탁드렸으나 다 떨어졌다고 하셔서 양식 이탈리아식 계란 요리 프리타타로 주문했습니다!
무려 아침식사를 코스로 제공하는 아시아나 클라스... 첫 코스인 빵과 살구쨈, 딸기쨈, 마멀레이드 그리고 버터를 제공합니다!
과일
자두 3개가 나왔는데 맛있었습니다!!
다양한 잼의 종류는 둘째 치고... 빵이 갓 구운 듯 너무 신선하고 바삭했습니다.. 마치 기내에 베이커리가 있는 느낌이랄까요 ㅎ
슬슬 배가 불러올 찰나, 콘프레이크와
블루베리 요거트가 제공됩니다.
기내에 커피머신이 설치되어 있어서 카페라떼를 주문해 봤습니다
메인 코스인 이탈리아식 프리타타
서양 사람들은 참 대단해요... 이정도면 거의 저녁 식사로 제공해도 되는데 이걸 아침으로 다 먹는다니요 ㅠㅠ
프리타타는 계란 요리인데, 사실 이걸 고른게 신의 한수였습니다 ㅋㅋ 게살죽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보다 훨씬 나은 것 같아요
L1도어 옆에 있는 아시아나 로고
퍼스트 화장실입니다.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화장실이랑 비교가 안되게 넓습니다!
인증샷 및 편의복 착용샷
변기가 어디에 있냐고 하면은... 저 좌석을 들추면 변기가 나옵니다 ㅋㅋ
A380의 상징인 Grand Staircase (웅장한 계단)
배가 하도 불러서 기내를 산책하기로 합니다 ㅋㅋ 아마 747이나 77W, A380 기종에서만 가능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출발할때 인사 주신 승무원께서 저를 보고 비행기를 구경시켜 주시겠다고 해서 따라갑니다 ㅋㅋ
비행기 후방에 있는 계단. 나선형 계단입니다!
2층 앞부분에는 Staggered 구조의 비즈니스 스마티움 좌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정도만 되어도 매우 좋은건데 퍼스트를 본 입장에서 눈이 너무 높아진 것 같네요 ㅠㅠㅠ
2층 앞부분의 기내 라운지. 대한항공처럼 조그만 바 같은거 하나 설치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ㅠ
2층에서 본 계단 모습
착륙을 준비하며 모든 음료를 클리어합니다 ㅋㅋ
황홀했던 10시간의 비행이 끝을 내리고... OZ542편은 인천국제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하였습니다 ㅠㅠ
게이트 옆에 있던 다른 A380
대전 가는 버스 타다가 들린 옥산 휴게소
물론 현금 발권을 하면 정말 비싸지만,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면 상대적으로 저럼하게 탑승 할 수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A380 퍼스트 스위트. 프랑크푸르트, LA, 뉴욕 노선에만 운영하지만 노선의 다양성 부족을 뛰어난 하드웨어적 및 소프트웨어적 서비스가 커버합니다. 식사, 좌석, 서비스 모두 결점 없이 뛰어났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항공사라는 것을 부각하고자 서여향병, 쇠고기 편채 그리고 감귤유과 등 전통 한식을 제공하는데, 꼭 대한항공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대한민국의 문화를 음식으로 잘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아직도 김치를 안주죠 ㅠㅠ) 굳이 아번 비행의 단점을 세 가지 뽑자면,
1) 살짝 딸리는 침구류 (Bedding): 델타에서는 웨스틴사의 침구류 (ㅇㄱㄹㅇ 진짜 비행기 안에서 만나본 최고의 침구류), ANA 일등석에서는 매트리스를 깔아 주어서 정말 흠 잡을 수 없는 수면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에 비해 아시아나의 일등석에는 매트리스도 없고 이불 및 살짝 작은 베개만 제공되어 살짜 아쉬웠습니다.
2) 장미꽃: 왜 안줬을까요? 부족했나 봅니다 ㅎㅎ
3) 비빔밥: 좀 특색 있는 메뉴를 제공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결론: 고가의 샴페인 (와인), 맛깔나는 캐비어, 궁중 정찬, 밖에서 안이 보이지 않는 풀 스위트형 좌석, 그리고 아시아나만의 환상적인 서비스를 37000피트에서 즐길 수 있는, 살면서 한번 쯤은 해볼 만한 인생 경험
이러한 경험, 과연 죽을때까지 잊을 수 있을까요? 저번에 탑승한 ANA 일등석은 밤 출발편이라 식사 메뉴가 상당히 부실했는데, 이번 아시아나 비행은 식사까지 완벽하였습니다. 특히 매일 밥해줘, 방 치워져 소리만 듣고 지내는 어머님들, 한번쯤 그런 생활에 탈피하여 이런 호사를 누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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