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에 SRT를 엄청 많이 탔습니다. 강남 부근에서 대전까지 빠르면 45분이면 간다니, 정말 1년 반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진짜 편하더군요 ㅋㅋ KTX의 특실 서비스는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SRT는 자체 발주 몇 편성을 제외하고는 다 KTX_산천 (보라색) 기종이기 때문에 특실이 아주 새롭지는 않습니다. 항상 자체 발주 특실을 타보고 싶었지만 끊을때마다 코레일 임차 편성이 걸리네요 ㅠㅠ
우선 우등고속이나 CRJ/ERJ의 비즈니스석과 같이 일반석 열당 4석이 아닌 열당 3석으로 좌석이 배치되어 있고, 좌석간 간격도 넓은 편입니다. 대충 40~43인치정도 되어 보입니다. 고로 1인석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매우 치열하며, 특히 비즈니스 수요가 많은 SRT는 일반실보다 특실이 먼저 찹니다. 그렇다고 대한항공 737-900ER 프레스티지만큼 좋은 것은 아닌게, 그렇게 넓지도 않고 무엇보다 다리 받침이 없습니다 ㅠㅠ 다리 받침 (레그레스트) 를 매우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왜 새마을만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ㅠ
SRT가 개통하기 전에는, KTX 특실을 타면 저 생수 하나가 끝이었습니다. 하지만! SRT 개통 후 SRT와 KTX 모두 생수뿐만 아니라 간식을 제공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옛날에는 SRT 모양 박스 안에 들어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파우치 (?) 모양으로 바뀌었네요 ㅠㅠ
파우치 안에는 물티슈, 견과류 및 쿠키가 들어 있습니다. 정말 간식 느낌으로, 간단하게 먹으면 좋은 것들이 들어 있어 리프레시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KTX 특실 간식은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SRT의 전 편성은 전자동 리클라이닝 시스템을 갖춰 (이건 대한항공 737-900ER 프레스티지도 없는 겁니다 ㅋㅋ) 원터치로 좌석 리클라이닝이 가능합니다.
어느새 대전역에 도착합니다. 비행기 비즈니스석처럼 비싼건 아니라 한번쯤은 체험해 봐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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