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첵랍콕 (HKG) -> 서울 인천 (ICN)
KE 612
Boeing 737-8B5 (WL)
Prestige (Business) Class / 프레스티지석
비행시간 3시간 55분
좌석 07A
<프레스티지석 전용 카운터>
저는 홍콩에 자주 갑니다. 말도 대부분 통하고, 힐링하기 좋은 도시인데다가 마천루들을 잔뜩 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인천에서 볼 수 없는 일등석 프로덕트들을 잔뜩 체험해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AF/LH/BA 의 경우에는 인천발 노선에는 일등석을 운영하지 않지만 홍콩발 노선에는 일등석을 운영합니다. LX는 아예 인천에도 들어오지도 않고요 ㅎ
굳이 따지자면 HND/PEK/PVG도 홍콩과 비슷한 조건이지만 HND/NRT발/행 일등석 항공권은 너무 비싸고, PEK 및 PVG 는 환승이 심히 걸려서 (..)
아무튼 이 날도 CDG발 HKG행 에어프랑스 일등석, La Premiere을 탑승한 후,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대한항공의 프레스티지석을 이용하였습니다.
스카이팀 라운지
뷰가 없는게 흠이긴 하지만
그래도 간단히 한 끼를 때우기는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광동식 및 양식이 모두 있어서 그날 내키는대로 먹으면 되니깐요 ㅎ
우육면도 의외로 별미입니다.
스파클링 와인인지 샴페인인지 뭔가가 있어서
가장 좋아하는 칵테일인 미모사를 스스로 만들어 마셨습니다 ㅋㅋ
(TMI) 원래 미모사는 샴페인:오렌지주스 5:5로 섞는게 정석입니다만
저는 샴페인 3, 오렌지주스 7정도로 섞는걸 좋아합니다.
서울 인천까지 데려다 줄 대한항공의 737-800 (WL)
대한항공은 홍콩발 인천행 항공편을 하루에 4~5편정도 운영하는데, KE612편은 새벽 02시 05분에 출발하는 항공편입니다.
진짜 말그대로 새벽에 출발하는 항공편인만큼 B737-800이 투입되는데, 바로 전편인 KE608편은 B787-9 / B777-300ER 등이 투입되어 조금 부럽긴 하였습니다 ㅎ
그래도 길어야 3시간인 비행편이라 큰 불만은 없습니다.
설마 레그레스트 없는 738이 투입될까 싶었는데 다행이도 AVOD 있고,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 장착 및 레그레스트 달린 신형 738이 와줬습니다.
12석의 프레스티지석과 126석의 일반석이 장착되어 델타, AA 16/144석, UA 16/150석인걸 보면 FSC 738 치고 정말 적은 좌석수를 자랑합니다.
그럴수밖에 없는게 프레스티지석 피치가 50인치 (..) 나 되어버려서..
제 자리인 07A
50인치 피치라 안그래도 넓은데 벌크헤드라 더 넓습니다 (..)
베개
모포 등이 제공되었고
어마무시한 레그룸
예전에 델타 717 일등석 탔을 때 벌크헤드 탔다가 진짜 너무너무 좁아서 다시는 벌크헤드 타지 말아야지 했는데
대한항공은 어떤 자리를 타도 좋습니다 ㅎ
슬리퍼 & 헤드폰
00시 55분에 출발하는 608편과 비슷하게 풀코스 식사대신 간단한 식사가 제공됩니다.
기본적으로 원트레이 식사인데, 중식 혹은 양식을 고르는 승객에 한해 수프 코스가 제공됩니다.
웰컴 드링크: 샴페인
02시 05분에 출발하는 항공편인만큼 승무원 분께서 "새벽에 탑승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라는 말을 보딩하는 승객분들께 해 주십니다.
이제는 볼 수 없는 안전비디오 ㅠ
기장님의 따봉이 그립습니다 ㅋㅋㅋ
이륙 후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 특유의 하늘색 (?) 파란색 (?) 조명이 켜지고
식사를 원하는 승객분들에 한해 따뜻한 물수건이 제공됩니다.
역시 새벽 2시에 출발하는 항공편인만큼 이날 탑승한 10분의 승객 중 저를 포함하여 4분정도밖에 식사를 하지 않으셨습니다.
우선 구아바 주스 한잔
대한항공 비빔밥을 먹어본지 꽤 된것 같아 이번에는 비빔밥을 시켰습니다.
확실히 일반석 대비 비빔야채의 양이라던지 혹은 김을 주는것을 보면 일반석 비빔밥 대비 차별점이 있다고는 볼 수 있지만
별 차이는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ㅠ
문제는 일등석인데요,
대한항공 일등석 비빔밥의 경우에는 고기반찬 하나 더 주는것 빼곤 이코노미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이에 비해 (지금은 없어졌지만) 아시아나 일등석 비빔밥은 각종 반찬을 쫙 깔아줘서 정찬 느낌도 나고 좋았는데요 ㅠ
북엇국까지 받았습니다.
확실히 요 북엇국이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ㅎ
시원한 북엇국
대한항공에서 라면을 주문하면 요 베이스를 조금 넣어서, 확실히 라면이 칼칼하고 맛있습니다 ㅋㅋ
후식으로는 과일!
역시 홍콩 케이터링이라 키위가 한점 들어갑니다.
인천까지 약 2시간 20분이 남은 상황.
물론 풀플랫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리클라이닝이 되는 우등고속형 좌석입니다.
단거리 비행에서는 요정도만 되어도 좋지요 ㅋㅋ
정말 10분 잔것 같은데 인천까지 15분 남았다네요~
착륙시 좌석을 정자세로 해야하기 때문에 승무원분께서 미안한 얼굴로 깨우셨습니다.
인천공항 착륙 후, 2터미널에서 77W 옆에 주기하였습니다.
짧은 비행이었지만 비빔밥 (특히 북엇국) 맛있게 먹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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