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 (ICN) ->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FRA)
KE 905
Boeing 747-8B5 Intercontinental
Prestige Class (프레스티지 / 비즈니스석)
비행시간 11시간 35분
좌석 19A
작년, 서울 인천 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오늘은 프랑크푸르트에 가기 위해 KE905편 프레스티지석을 이용합니다. 우선 프리미엄 체크인 공간에 들어가
프레스티지석 전용 카운터에서 탑승 수속을 진행합니다.
아주 돗대기 시장이 되어버린 2터미널 프레스티지 라운지. 아침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잠깐 뭐라도 먹고 가려고 왔습니다.
잠깐 이용할 제 자리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에서 항상 볼 수 있는 버섯볶음, 고로케, 볶음밥그리고 탕수육 및 제육볶음으로 추정되는 음식을 가져왔습니다. 맛이야 뭐... 그냥 즉석식품 맛이었지만 뭐 배가 고픈 상황에서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
프랑크푸르트까지 타고 갈 HL7638, 보잉 747-8i 항공기입니다.
747 시리즈가 계속 없어지는 이 상황에서... 대한항공이 747을 타볼 수 있는 매우 레어한 옵션 중 하나가 되었죠 ㅠ
탑승에 도움이 필요한 승객 탑승 후, SkyPriority 탑승이 시작되자마자 바로 들어갔습니다.
L1과 L2도어 사이의 프레스티지석 공간을 지나
계단을 올라 어퍼덱에 도착했습니다. 대한항공 747-8i의 어퍼덱에는 2-2 배열의 Apex Suite형 비즈니스석이 설치되어 있는데, 특히 어퍼덱의 창가쪽 좌석은 수납 공간뿐만 아니라 프라이버시까지 아주 잘 보장되어 정말 완-벽한 좌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제 좌석은 19A로, 수납 공간도 충분하고 무엇보다 리버스 헤링본이나 스태거드형 좌석과 다르게 발 공간이 개방되어 있어 좋습니다.
15인치 AVOD 모니터
어매니티킷. 체감상 디자인은 일등석의 것보다 나은것 같습니다 (..)
모포
좌석에는 또한 제주퓨어워터가 한 병씩 놓여 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오늘의 식사! 이륙 후 점심 식사가 제공되며, 착륙 전에는 저녁 식사가 제공됩니다.
또한 배가 고프면 중간에 간식도 시켜먹을 수 있죠 ㅎ
슬리퍼
헤드셋
웰컴 드링크로는 샴페인을 마셨습니다!
출입문이 닫히고, (지금은 추억이 된) 안전 비디오가 상영됩니다!
지금 보니깐 진짜 추억이긴 하네요 ㅋㅋㅋ 최근 국내선 (그 중에서도 772) 많이 타면서 업데이트된 안전비디오 정말 많이 봤는데, 확실히 그것도 많이 보니깐 적응이 되긴 합니다 ㅎ
서울 인천 국제공항 이륙
역시 747답게 엔진 2개가 보이네요~
좌석벨트 사인이 꺼지자마자 프라이버시 디바이더를 올려 주고
창문샷
첫 번째 식사를 위해 따뜻한 물수건을 받습니다.
식탁보가 깔리고
음료 2잔과 식전주를 받았습니다.
우선 음료는 셀프-미모사를 만들어 먹기 위해 오렌지 주스와 샴페인을 받았고,
식전주로는 '반건조 토마토 딥을 곁들인 구운 토마토' 요리를 받았습니다.
맛은... 흔하게 볼 수 있는 단짠단짠 토마토 맛이었습니다 ㅋㅋ 조금 농축한? 자연은 토마토 맛이랄까요?
다음으로 식전빵과 애피타이저가 나왔습니다.
애피타이저로는 또(!!) 토마토가 나왔습니다. 정확히는 '이탈리안 토마토를 곁들인 모짜렐라 치즈' 요리가 나왔는데, 뭐 잘 아는 모짜렐라 치즈 및 토마토 맛이었습니다 ㅋㅋ
식전빵
다음 수프 코스로 아스파라거스 수프가 나왔습니다. 매우 크리미했던 기억이 납니다.
슬슬 메인 코스를 받기 전 레드와인으로 바꾸고
메인 코스인 '굴 소스로 맛을 낸 중식 닭고기 요리에 각종 야채와 국수를 곁들인 요리' 를 받았습니다.
비슷한 종류의 요리를 케세이퍼시픽 항공편에서 받은 적이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우선 중식 요리이다보니 상당히 기름지긴 했는데, 굴 소스로 볶았다보니 상당히 감칠맛 있고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만 이게 양이 적어보여도 좀 기름지다 보니 식사 후 속이 꽤 더부룩했던 기억이 나네요 ㅠ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역시 닭고기 국수 볶음인지 만족스러웠습니다 ㅎㅎ
식사 후 치즈 코스를 받았습니다. 역시 레드와인 및 청포도와 맛 보니 맛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저트로는 하겐다즈 벨기에 초콜릿맛을 받았습니다. 이건 뭐 별도의 설명이 불필요.. ㅋㅋ
식사를 마친 후 5시간정도 꿈나라로 빠집니다.. zzz
잠에서 깬 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라면' 이었습니다 ㅋㅋㅋ
마침 지나가던 승무원분께 라면 한그릇과 대한항공의 시그니쳐 쿠키를 요청드렸습니다.
북엇국 베이스의 시원-한 라면 한 그릇
대한항공의 장거리 비즈니스석을 타본지 거의 1년이 다 되어서 이 맛이 그립습니다 ㅠ
쿠키
갓 구운(?) 맛이 나는 저 빠삭빠삭한 쿠키도.. 그리워요 ㅠㅠㅠ
라면을 먹고서 또 2시간 반동안 자다가 (..) 저녁 식사 시간이라길래 일어났습니다.
다시 따뜻한 물수건을 받았습니다.
주스런을 한 바퀴 도시길래 파인애플 주스를 한 잔 받고,
상이 차려지고, 레드 와인 한잔과 저녁식사 애피타이저인 제철 야채 샐러드를 받았습니다.
샐러드야 뭐 샐러드죠 ㅋㅋ 레몬 드레싱과 같이 먹으니 나쁘진 않았습니다.
메인 스테이크입니다! 대한항공 스테이크는 일등석 스테이크가 진리지만, 그래도 프레스티지석 스테이크도 꽤 괜찮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것도 역시 예외가 아니어서, 나름 괜찮은 미디엄 굽기로 맛있게 먹었던것 같습니다.
8시간만에 창문 덮개를 열어 보았습니다. 역시 하늘은 푸릅니다 ㅋㅋ
디저트인 과일과 커피
과일은 대한항공을 타면 언제나 볼 수 있는 수박-배-과일 조합입니다 ㅋㅋ
착륙 전 마지막으로 구아바 주스 한잔을 받았습니다.
두 번째 식사 서비스를 마지막으로 하강을 시작하고, 곧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국제공항에 접근합니다.
역시 유럽다운 빨간색 지붕이 보이네요!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국제공항 착륙!
프랑크푸르트에서 잠깐의 대기 후, 스위스 국제항공의 A320 비즈니스석을 타고 최종 목적지인 취리히에 도착했습니다.
다음 날 방문한 그린델발트. 요새 집콕 중이다보니 이런 풍경들이 눈 앞에서 자꾸 아른거리네요 ㅋㅋ
대한항공의 747-8i 어퍼덱 프레스티지석. 창가 자리를 잡을 수 있다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비행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퍼덱의 창가 좌석이면 뭐 말할것도 없고, 식사는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없었지만 다 맛있었고, 무엇보다 747을 탈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비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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